기독교와 문화 중간고사 희년과 민주주의의 회복 [녹색평론]
토플러는 속도가 빠르고 효율성이 뛰어나야만 미래생존이 가능하다 말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속도 속에 경제 활동이 윤리적이지 못하고 있다
산업혁명을 거쳐 현대사회로 넘어오기 전, 즉 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케인즈에 의해 ‘수정자본주의’의 시도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여러 국가들이 재정위기에 빠진 위기상황이 오게 되자, 이에 반해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게 된다. ‘신자유주의’는 모든 것의 상품화와 사유화를 가져옴으로서 지구 역사상 생물종의 가장 빠른 소멸을 가져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 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엔 이러한 문제들은 기독교에서 성서의 희년 법으로 답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 희년법이란, 안식년/일법과 일맥상통하는 법으로 안식년으로부터 다시 일곱 해를 세고 하루가 되는 날 즉 50년에 빚을 가진 게 있거나 억압되어 있는 노동으로부터 자유를 선언해주는 날이다
안식일은 7일째 되는 날은 사람, 노예, 가축, 땅을 쉬게 하라는 것이고 안식년은 7년 단위에 안식일과 같은 보호법이다. 희년에는 빚을 가진 사람의 빚을 탕감해주거나, 땅주인이 바뀌었더라도 원래 소유자가족에게 땅을 돌려주어야 한다
이러한 희년 법은 개인의 소유보다 공동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공동체의 분열을 막는, ‘신자유주의’로부터 고통 받는 노동자, 자연에게 평등과 생명을 불어주는 기독교적 정신인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청년들과 가장들이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자녀들의 교육비,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등으로 인하여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들은 빚의 이자라도 갚아보려 저임금 일자리라도구해 일을 하지만 이는 터무니 없을 뿐이다. 게다가 금융사들은 빚 땡처리 를 하게 되는데 이는 금융사들이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을 오래 갖고 있지 않고 제 3의 기관에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들은 부실채권을 금융감독 당국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리한다. 정리하는 방식은 회계장부에서 빼버린 뒤 매각하거나 특수 채권으로 추심회사에 빚 독촉을 위탁하는 것이다
이런 추심회사의 빚 독촉이 위탁되면서 채무자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빌리 은행이 탄생하게 되었다
주빌리 은행은 빚에 시달리고 있는 채무자들을 구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노예로 전락당한 채무자들을 ‘신자유주의’부터 구제하는, 돈보다는 인권이 더 중요하단 기독교적 생각과 비슷한 것이다
여태까지 나는 기독교에 대해 그렇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기독교라고 해봤자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목사들이 비리, 성추행 등 여러 범죄들을 일으키는 기사를 많이 봤기 때문에 기독교를 좋지 않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독후감을 쓰면서 이런 채들과 녹색평론을 읽어보니 현대 사회의 문제를 기독교적 관념으로 해결할 수 있단 것을 알았다. 우리나라의 기독교뿐만이 아닌 여러 종교단체들이 정신을 차리고 힘을 합쳐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날을 기대할수도 있을거 같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