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교육지원센터’에 대한 토론문  
우선 우리조의 기관설립과 프로그램 기획의 보고서를 보고 난 후의 조원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보고서와 프로그램 내용이 굉장히 깔끔하고 세심하고 현실적이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도표나 통계자료 등을 많이 활용해서 자료들이 한 눈에 들어와서 보고서의 내용을 잘 알아볼 수 있었고 사업계획표나 사업세부내용도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보고서 부분 부분에서 수업내용과 잘 연계해서 내용의 이해도 면에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기관설립 부분 에서는 먼저 기관의 로고가 예쁘고 참신하고, 한국청소년교육지원센터의 목적이나 취지를 살려서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구체적인 주소나 전화번호, 팩스번호, 찾아갈 수 있는 교통편에 버스노선이나 지하철 출구 번호 등까지 구체적으로 구상해서 실제로 기관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면 에서는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진행된다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쉬는 놀토에 자발적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의 관심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첫째, 프로그램의 운영면 에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 입시공부와 학벌주의 등 우리나라 교육현실의 문제를 잘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나,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고등학생의 참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더라도 대학 진학률과 보다 좋은 대학으로 진학시킴으로써 성과와 수준이 결정되는 학교의 입장에서 “대학 진학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과연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수용할까?” 라는 의문점과 이와 반대로 설사 학교에서 수용하더라도 입시 공부할 시간도 빠듯한 고등학교 입시생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참여의지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할까, 또 학교 측으로 부터 얼마만큼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프로그램에서의 클라이언트 측면에 대해서 주체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특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만약 참여가 저조할 경우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적극적이고도 구체적인 대책 방안이 없는 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진정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 학생들은 학교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알고 있고 사용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사용할 의지가 없는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학생들의 서비스 이용에의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이 없어 이용하는 학생들만 계속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계속 이용하지 않아 서비스 제공이 편향되는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 특강내용과 인원과 효과성 측면 에서는 만약 특강에 대해서 한 주제에만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모이면 이 학생들을 어떻게 수용할지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이고.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대체로 비슷함으로 어떤 강좌는 계속해서 사람이 모이고 또 어떤 강좌는 계속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 강좌 와 비인기 강좌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라는 문제도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발성에 기초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2주간의 홍보로 5 명의 인원을 참여시킬 수 있을지 와 대단위의 많은 강좌가 진행될 수 있는 공간적 측면과 강사 수, 효과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규모를 좀 더 축소시키는 것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넷째, 예산적 측면과 평가측면 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억 5천만 원, 지방자치단체에서 1억 5천만 원을 지원해주는데 이러한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의 경우 지원금의 사용 내역과 프로그램 성과에 대한 평가는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어떤 방법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고려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산의 내용을 떠나서도 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특강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의 주목표는 사교육(비)의 감소 인데 실제 사교육(비)의 증가는 우리사회의 과도한 입시경쟁과 학벌주의로 인한 문제인데 과연 특강, 전통문화체험, 역사탐방, 건강캠프 등을 실시한다고 하여 사교육(비)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전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너무 광범위하고 포괄적 이어서 과연 이 기관의 인력만으로 충분히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