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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에 대한 연구 보고서
진보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인간의 노력은 자행되어 왔고, 이에 우리는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의 발은 망설임 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지만 그 발걸음에 삐거덕거리는 소음이 들려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울림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가에 대해서 인간은 고민해야하는 처지이며, 그것은 현재 인간성의 존재가 파국을 치닫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문명의 발달, 근대성의 출현, 자본주의의 성행, 기계문명의 발전, 그리고 인간성의 상실. 앞으로 분석하게 될 세 개의 시와 세 개의 영화는 조금은 다르게 채색되어 있을지 모르나, 그의 근저에는 위에 나열된 코드들이 서로 맞물려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인 채로 텍스트 속에서 살아 있기도 하며, 영상미 넘치는 이야기로 눈앞에 있기도 하다. 인간 본연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짧고도 방대하며 인간성의 상실과 지금의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영화 매트릭스를 살펴보겠다. 영화 매트릭스는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계인 먼 미래인 2199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처음의 영화 배경은 1999년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ai에 의해 뇌세포에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을 입력 당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바로 1999년의 가상현실이다
인간들은 매트릭스의 프로그램에 따라 1999년의 가상현실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그러나 정상적이어 보이는 일상을 영화는 나열한다. 하지만 두 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 사내에 집중한다
그는 바로 유명한 프로그래머이자 해커인 토마스 앤더슨.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만, 밤마다 네오라는 이름으로 컴퓨터 해킹에 나서는 그는 모피스로부터 조심스레 매트릭스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평범한 삶의 저변에서 의구심을 느끼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그의 행위는 현대사회 인간들의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모습의 정반대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김기택의 「사무원」에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의자 고행’을 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일상적인 회사원의 그 삶은 삶에 찌들어가면서 사물화 되어가고 물신화 되어가며 자신의 본연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는 기회를 저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지하철 개찰구에 승차권 대신 열쇠를 밀어 넣을’만큼 ‘습관이 모든 행동과 사고를 대신할’ 정도로 정지해버린 현대인들의 모습은 지각을 해킹과 같은 중죄를 범한 것처럼 부하직원을 나무라는 상사 앞에서도 유리창 닦는 모습을 힐끔 힐끔 보며 딴 눈을 파는 토마스 앤더슨이라는 인물을 통해 부각되어 보이게 된다.
영화는 인류가 스스로 파멸의 길을 이르게 하고 그에 대한 해결을 인간들을 해 나가야함을 ‘매트릭스’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21세기 초 인간의 편의를 위해 탄생된 ai(인공지능)는 스스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며, 생존 본능에 의해 스스로 많은 기계족들을 탄생시켜 세력을 확장하나 이를 인류가 눈치 채자 전쟁을 벌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인간이 에너지원으로 된 것은 인류가 기계를 부렸던 것과 같은 것이고 인류 역시 기계가 그랬던 것처럼 전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인간들의 죽은 시체는 액화되어 살아 있는 다른 인간들의 영양분으로 재활용 된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