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신재효에 대한 평가
신재효에 대한 연구는 그 양에 있어서 상당함 →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뜻함
신재효 연구에 대한 쟁점 : ①신재효의 판소리사적 역할에 대한 성격
②신재효의 판소리사적 역할에 대한 성과
저자는 신재효의 판소리사적 역할에 대한 성격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쟁점을 부각시킴.
신재효의 판소리사적 역할에 대한 성격
1) 판소리 후원자 및 지도자로서의 신재효
신재효가 판소리의 후원자였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음 → 이에 대한 기록이 분명함.
하지만 신재효가 지도자, 즉 광대들의 교육도 담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음.
① 강한영 : 신재효의 사설 중 춘향가의 ‘주안상’ 사랑가, 십장가, 몽유가 등의 대목 등에서 부분적으로 현재까지도 계승된 사실의 흔적이 있으므로 신재효는 창악을 지도했음이 확실하다고 주장.
② 박황, 박헌봉, 김재철 : 명창의 명단 속에 신재효를 포함시킴으로써 그가 창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신재효가 광대가 아닌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인 경향임.
→ 사설에 관한 신재효 논의가 앞서다보니 창자(唱者) 로서의 신재효는 논의되지 못함.
③조동일 : 아예 신재효 자신은 판소리를 부르지 않았다고 못박아 말하고 있음.
④백대웅 : 신재효를 광대가 아니라고 보아 그의 사설이 음악과는 거리가 멀고 연극이나 문학의 측면만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하고 있음.
하지만 신재효 본인이 창자, 즉 광대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실제로 창법의 형성, 전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을 감안해 창악의 지도자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⑤서종문 : 진채선에 대한 창악 교육
⑥정병헌 : 동편제의 박만순, 김세종 그리고 서편제의 정창업 등이 모두 신재효의 지도 아래 있었다고 보고, 양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한 이론과 실제를 겸한 교사로 평가.
결론 : 신재효가 판소리의 단순한 후원자인지 실질적인 지도자였는지에 대한 논의는
신재효의 신분이 광대였느냐 아니었느냐에 대한 논의에 치우친 감이 있다.
2) 이론가 & 논평가로서의 신재효
신재효는 ‘광대가’ 라는 단가에서 나름의 판소리에 대한 견해를 밝힘.
→ 이 내용을 두고 신재효의 판소리에 관한 이론의 수준이 어떠한지, 적절한지 하는 것이 논의의 초점으로 등장하게 됨.
① 광대가에 대한 평가 문제
광대가에는 인물, 사설, 득음, 너름새 순의 4대 법례라는 것이 등장함.
⑴강한영:아리스토텔레스의 3일치에 맞먹는 4일치설이라 평가,
⑵정병욱, 김동욱: 귀중한 판소리 이론으로 평가.
⑴ 이국자 : ‘광대가’가 허구
⑵ 백대웅 : 4대 법례가 판소리의 실상과는 다름.
→ ‘인물’ 만 하더라도, 그 당시 인물이 좋지 않았던 광대가 상당수였다는 점, 발림(판소리에서 창자가 하는 몸짓)이 동편제에서는 별로 중시되지 않았다는 점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