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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수필 학습내용 고전수필의 정의를 설명할 수 있다 고전수필의 변천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한문수필과 한글수필의 향유계층과 내용을 이해한다.
고전수필의 정의 ● 수필(隋筆)-붓 가는 대로 써 놓은 글 형식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쓴 글 내용과 형식을 규정하기 힘듦
● 고전(古典)-고려 초~조선 말의 한문, 한글 수필
고전 / 수필 생성과 변천과정 한문수필 한글수필 고려시대 초기 15c 조선전기 한글 발생 근대화 이후 서구식 수필 등장 사대부 중심 부녀자, 궁녀 중심 17c 본격적 향유 향유계층과 내용 한문수필 : 사대부 중심(한문사용자) 사상, 가치, 문학작품 비평, 교훈적 내용 단편적이며 일정한 형식이 없음 이규보, 최자, 홍만종, 김만중, 박지원 등 한글수필 : 궁녀, 부녀자중심(17c 창작 활발) 일기, 여행기록, 회고록, 궁중담 등 내간체 서술 혜경궁 홍씨, 의유당, 유씨 부인 등 한문수필-서포만필 (김만중)
송강(松江)의 관동별곡(關東別曲), 전후사미인가(前後思美人歌)는 우리나라의 이소(離騷)이나, 그것은 문자(文字)로써는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오직 악인 (樂人)들이 구전(口傳)하여 서로 이어받아 전해지고 혹은 한글로 써서 전해질 뿐이다. 어떤 사람이 칠언시(七言詩)로써 관동별곡을 번역하였지만, 아름답게 될 수가 없었다
혹은 택당(澤堂)이 소시(少時)에 작품이라고 하지만, 옳지 않다.
-송강 가사에 대한 평
한글수필-의유당 관북 유람일기 (의유당)
함흥 만세교(萬歲橋)와 낙민루(樂民樓)가 유명하다더니, 가축년 8월 염사일(念四日) 낙(洛)을 떠나 9월 초이틀 함흥을 오니, 만세교는 장마에 무너지고 낙민루는 서편으로 성 밖인데, 누하문(樓下門) 전형은 서울 흥인(興仁) 모양을 의지하였으되, 둥글고 작아 겨우 독교(獨轎)가 간신히 들어가더라.
그 문을 인하여 성 밖으로 삐져 나오게 누를 지었는데, x층 대(臺)를 짓고 아득하게 쌓아 올려 그 위에 누를 지었으니, 단청과 난간이 다 퇴락하였으되 경치는 정쇄(精灑)하여, 누 위에 올라가 서쪽을 보니 성천강(城川江)이 그 크기가 한강 만하고, 물결이 심히 맑고 조촐한데, 새로 지은 만세교 물 밖으로 높이 대여섯 자나 솟아 놓였으니, 거동이 무지개 휜 듯하고, 길이는 이르기를 이편으로서 저편까지 가기 5리라 하되, 그럴 리는 없어 3, 4리는 족하여 뵈더라.강가에 버들이 차례로 많이 서고 여염(閭閻)이 즐비하여 별 결이듯 하였으니, 몇 가구임을 모를러라.
누상 마루청 널을 밀고 보니 그 아래 아득한데, 사닥다리를 놓고 저러 나가는 문이 전혀 작으며 침침하여 자세히 못 보다.밖으로서 아득히 우러러보면 높은 누를 x층으로 무어 정자를 지었으니 마치 그림 속 절 지은 것 같더라.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