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삶에 대한 트리트먼트
☞ 사람들은 제각각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채 살아간다. 바로 내일 화가 닥친다 해도 오늘이 즐거우면 즐겁게
하지만 그 모든게 필연적으로 하나하나 연결되어 있는 끈같은. 어느 하나 세세한 것까지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다못해 내가 바라보는 작은 시선 까지도
서로간에 얽히는 우연을 경험 하면서도 그들 자신들은 전체적인 내막은 알지 못한채 우연을 운명으로 여기며 오늘을 잊지 못할 날로 기억한다.
☞ 항상 낙천적으로 일상을 더해가는 a, 오늘도 변함없는 평범함 속에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한손은 주머니에 한손은 휴대폰을 들고 귀엔 리드미컬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귀한쪽에 살포시 꽂아넣고 있다
a의 청각은 음악으로 가득차 있다. 손과 발, 그리고 몸속 내재된 기관 까지도 그 음악에 물길 흐르듯이 흘러흘러 간다
마치 그 모습은 파도에서 서서가 서핑하는 모습을 유연하게 보다가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보는것처럼 중간중간 임팩트가 느껴진다. a는 시선을 여기저기 옮긴다
언제나 어디로 시선을 옮기든 중간단계의 시선을 스쳐가는 옥외광고들, 음반판매점에서 나오는 음악의 음파들, 머리위로 날아가는 비행기와 새들, 언제나 떠다니는 공기입자들. 직접적으로 눈에 띄진 않을지라도 시선을 통해 여러 가지 경로로 느낀다
a의 일상은 이렇게 평범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음악에 심취해 잠시 눈을 감은 사이 파인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분석적인 성격의 a의 머리에 불꽃 하나를 심어 놓을 시작 이었다는 것을 그땐 몰랐다. 그땐
웅덩이에서 빠져나와 약속장소인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멈춰 버린다
평소 낙천적인 a는 침착하게 비상벨을 누르고 상황을 알린 후 기다린다. “거기 누구 있어요?” “네, 여기 갖혔어요.좀 꺼내주세요.” “지금 수리하러 왓으니까 잠깐만 기다려요.”
마침내 수리공 아저씨의 도움으로 빠져 나온다. 약속장소가 있는 x층에 올라 들어가기 직전 a의 시선으로 여자한명이 다가온다
그녀에게 a는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녀와에 첫만남은 그렇게 끝이 난다
☞ b는 평소 덜렁대는 탓에 잦은 사고에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반면에 센스있는 대처를 잘해내고 있다.끌리는 음악을 따라 음반가게에 들른 b.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