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로봇 민방위훈련 글짓기
민방위훈련이란 무엇일까? 요즈음 어린이는 민방위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생소하게 느끼면서 잘 몰랐다
하지만 민방위훈련에 대한 글짓기를 하게 되면서 ‘민방위’란 단어를 아빠께 여쭈어 보았다. 나의 질문에 아빠께서는 의아해 하면서 민방위훈련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을 해주었다
“민방위란 우리나라를 침략하려는 적의 군사적 침략이나 여러 가지 자연현상에 따른 천재지변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민간인이 중심이 되어 실시하는 비군사적 방위행위”라고 설명해 주시면서 인터넷으로 여러 자료들을 확인해보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기억해 보라고 하셨다.
아빠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인터넷자료들을 검색하다가 문득 나의 경험이 떠올랐다. 내가 3학년 때 학원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윙~하는 싸이렌 소리가 들려오면서 어른들이 부르는 호루라기 소리도 들려왔다
나는 너무 놀라 어리둥절하면서 학원으로 바로 뛰어 들어갔다. 학원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께 학원을 가면서 내가 놀랐던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니 아빠께서는 그것이 민방위 훈련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무엇인가 설명해 주신 것 같다
그 땐 정말 전쟁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민방위훈련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면 민방위는 매 달 15일에 실시하는데 싸이렌 소리와 함께 약15분 동안 큰길에 다니는 사람과 차량들의 이동을 통제하면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사람의 생명을 보호한다. 나는 3학년 때 빨리 학원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른들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학원으로 달려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웃음 나오는 행동을 한 것 같다
옛날 같은 행동을 하지 않고 민방위 훈련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나는 민방위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기 위해 민방위 마크의 의미를 조사해 보았다. 황색 테두리의 원은 무궁한 발전과 단합을 강조하고, 3개의 삼각형은 예방 구조 복구의 민방위 활동 내용, 지휘본부, 출동부서, 현장통제의 민방위 활동체제를 뜻하고, 백색은 백의민족의 평화애호정신을 뜻한다
그리고 황색은 경계경보 신호의 뜻, 청색은 공습경보 신호의 뜻, 녹색은 해제경보 신호의 뜻이라고 한다.
내가 5학년 때 소방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 소방훈련을 하기 전 교실에서 방송으로 “지금 학교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였으니 빨리 대피 하세요”라는 말에 나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었다
그때 선생님께서 소방훈련을 한다고 말씀하시어 나와 친구들은 안심을 하였다. 우리 반은 줄을 서서 운동장으로 나갔다
스탠드에 앉아서 6학년 오빠들이 소방훈련 하는 것을 구경하였다. 수돗가에서 양동이에 물을 담아 오빠들의 손과 손으로 전달되어 불이 난 곳으로 나르며 나른 물을 불이 난 곳에 물을 붇는 훈련으로 그 불을 꺼지기 시작하였다
나는 보고 있는 동안 우리 학교에 불이 나면 어떻게 될까? 우리들은 소방훈련과 다르게 허겁지겁 침착하지하지 못하여 자기만을 생각하고 허겁지겁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 내가 미워지기도 한다.
민방위 훈련은 우리들의 생명을 지키는 로봇 같은 존재이다. 만약 민방위 훈련을 하지 않는 다면 우리나라가 갑자기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우리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때 스스로 대처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