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게 빠져든 나는 절대로 헤어나올 수 없다.
나의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번 빠져들면 계속 한다’ 는 것이다.
한마디로 뭔가 하나에 중독증이 금방 생겨버린다는 것이다.
작년 겨울방학 때였다.
내가 집에 2일 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 까지 혼자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나는 엄마, 오빠, 동생, 아빠가 집에 다 나가실 때까지 누워있었다.
그리곤 다 나간 후에 나 혼자 슬그머니 일어나서는 컴퓨터 앞으로갔다.
그리고는 아침부터 버디버디를 틀고는 막 해버렸다.
그리고 나는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다.
포토샵도 하고, 여기저기 카페도 둘러보고, 싸이월드나, 버디홈피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래서 정작 아침 9시에 시작해서 5시에 끝냈다
그렇다.나는 한번 빠지면 이렇게 8시간을 버티고 컴퓨터를 하는 것이다.
나는 컴퓨터를 할때 컴퓨터만 하는 것 이 아니다.
우리집에는 마루에 컴퓨터와 tv가 함께있다.
그래서 tv틀어서 투니버스 틀어놓고 함께 보면서 컴퓨터한다.
그리고는 점심을 떼우려고 하면 옆에가서 라면 켜놓고 tv보면서 컴퓨터를 한다.
나는 이미 지금도 컴퓨터 중독증에 빠졌다.
머리가 아프냐구?! 절대로 안아프다.나는 하루종일해도 안아플 것이다.
이날은 컴퓨터하고 저녁먹고 tv보다가 바로잤다.
솔직히, 컴퓨터는 다 중독이 되는 것이다.
나는 정말로! 중독에 빠진 것 이 있었다.
그건 바로 피아노 이다.나는 피아노를, 6살 때부터 배웠는데, 끊다가 하다가 끊다가 하다가 했었는데, 어느날은 피아노에 연습한다고 앉아서 그때 배우는 것을 막 치고 있었는데, 안돼는 부분 10분연습하고, 또 안돼는 부분 10분 연습하다가 한곡으로 한시간을 연습한다음에,
내친김에 안배운 곡까지 막 연습했다.
그리고 예전에 6살 때 배운 책들 다 꺼내서 막 해보고, 청음교재 갔다가 나혼자 쳐보고,
내친김에 체르니 100 도 쳐보고, 바이엘 책도 꺼내서 치구, 막 여러 가지 친다음에
더더더 내친김에 내가 안 배우는 체르니 50 도 쳐보았다.
또한, 나는 반주법을 배우는데, 찬양집하고 찬송가 꺼내서 막 쳐보았다.
그리고 안되는 부분 계속 계속 연습해서 쳐보고, 오빠가 배우는 책하고 동생이 배우는 책도 갔다가 막 쳐보았다.
그때는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피아노 가지고 3시간 30분 정도를 버티고 피아노만 치고 있었다.그때만큼은 피아노가 제일 즐겁고 피아노 칠때가 행복했었던 것 같다.
내가 피아노만 중독증에 빠졌는가.당연히 딴것도 빠졌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