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물재생센터 기행문  

이번에 과학 esd에서 중랑물재생샌터에 갔다. 물재생센터는 말 그대로 물을 재생하는 곳으로, 대부분 생활 중에 쓰이는 물로 이루어진 오염된 물을 여러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로 바꾸어 강으로 내보내는 하수처리장이다

물재생센터라는 이름은 하수처리장이라는 말이 거부감을 줄 수 있기에 바뀐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중랑물재생센터는 가장 먼저 생긴 물재생센터로, 하루 159만 톤을 처리 가능하고, 그 외의 다른 물재생센터는 난지물재생센터, 서남물재생센터, 탄천물재생센터로, 여기서는 각각 86만 톤, 200만 톤, 90만 톤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다.
물재생센터에서 하는 일인 하수처리는 오염된 물을 맑고 깨끗한 물로 만들어서 한강의 수질을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 시스템에는 수처리 과정과 고도처리 과정, 슬러지(하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처리 과정이 있다.

먼저 수처리는 침사지, 최초침전지, 포기조, 최종침전지에서 이루어진다. 침사지에서는 물에 섞여 있는 흙, 모래 등 비교적 다른 물질에 비해 무거운 물질을 제거하고, 다음으로 최초침전지에서는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 물의 오염된 정도를 나타냄)와 ss(물에 녹지 않는 물질

물의 외관을 더럽히며 물의 오염된 정도를 나타냄) 등을 1차로 제거한다. 또 포기조에서는 산소를 공급하여 미생물을 성장, 번식시켜 유기물질을 분해한다

마지막으로 최종침전지에서는 제거되지 않은 물질을 아래로 가라앉히고 위에 있는 맑은 물을 강으로 방류한다. 즉, 수처리 과정은 물에 있는 물질을 가라앉히고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하수처리 방식이다


다음으로 고도처리 과정은 질소, 인 등을 제거하여 물의 정화 수준을 높이는 공법으로, 여기에는 a ^{2} o(anaerobic-anoxic-oxic, 혐기-무산소-호기) 공법과 mle(modified ludzack ettinger) 공법이 있다. a ^{2} o 공법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해 질소(n)와 인(p)을 없앤다

혐기조, 무산소조, 호기조 순서로 이루어지며 들어오는 물과 반송 슬러지를 혐기조에 넣고, 호기조의 혼합액을 무산소조로 순환시켜 정화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mle 공법은 질소(n)를 제거하는 공법으로 무산소조, 호기조 순서로 배치되어 잇으며 호기조의 혼합액을 무산소조로 순환시켜 정화하고 인은 약품으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하수처리 과정 중 생긴 침점물인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인 슬러지 처리 과정은 농축조, 소화조, 탈수기, 탈황장치로 이루어져있다. 농축조는 수처리 과정의 최조침전지 및 최종침전지에서 발생된 슬러지를 농축시켜 소화조로 이송하고 소화조는 농축된 슬러지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안정화, 안전화 등을 시키고 부산물인 메탄가스를 생산 한 후 탈수기에서는 소화과정을 거친 액체성 슬러지를 탈수하여 고체성 케익으로 생산하고 마지막을 탈황장치에서는 소화가스에 포함된 유황분을 제거한다

이 슬러지 케익은 건조하여 시멘트 원료 및 화력 발전소 에너지로 재활용 한다. 또 다른 자원의 재활용에는 처리수를 여과 및 오존처리(오존이 가진 강한 산화 분해작용에 의해 정화하는 처리방식)을 하여 도시철도공사, 공사현장, 도로청소, 시설청소 등의 곳으로 보내 재이용하고, 소화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소화조 보일러 및 슬러지 건조시설의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고, 최종침전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처리장 용수공급동 전력설비에 생산전력으로 쓰인다

마지막으로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시설견학, 환경교육, 홍보관 개방, 조깅코스 개방, 체육시설 개방 등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방향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느낀 점 : 전에 다른 곳에 있는 물재생센터도 가보았는데, 이렇게 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견학한 적은 없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물이 더럽고 냄새나는 상태에서 점점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는 물로 바뀌는 것이 신기했고, 우리가 생활에서 쓰고 버린 물이 이렇게 다시 깨끗해져 강으로 가는 과정, 즉 물이 계속 순환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