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콘서트 독후감  

이 책은 처음에 일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경영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건물에 위치한 매점은 계산대가 2개가 있는데, 좁은 공간에 항상 길게 줄이 늘어져 있다

고객들도 직원들도 정리가 안 되는 매장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주인이 고민하던 중 한 할아버지가 해결책을 제시한다. 할아버지가 제시한 해결책은 수학을 이용해 찾아낸 방법이었다

여러 가지 요소를 이용해 수치로 정리해서 할아버지는 계산대가 딱 한대만 더 있으면 되고, 그 계산대에서는 로또만 판매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방법은 성공적이었다

할아버지는 고객 한 명당 물건 구입 개수, 한 명당 계산에 걸리는 시간 담배, 로또 등 구입 목록에 따른 계산 시간, 고객이 계산대 앞에서 대기하는 시간별 그래프 등을 이용해 수치로 나타내어 적적한 해결책을 찾아냈다. 오늘날 경영은 과학적 사고 능력, 논리와 사실을 근거로 한 분석적 문제 해결 능력에 기본을 두고 있다

수치를 근거로 한 정확한 사실과 그것을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만 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매점 이야기 다음으로는 항공요금과 관련된 경영 방법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미국 워싱턴dc와 한국의 유일한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이 직항 노선의 요금은 목적지가 한국인사람과 한국에서 환승해서 동남아 국가나 중국으로 향하는 사람의 것은 다르다. 환승해서 다른 나라로 가는 사람은 비행기를 두 번이나 타는데 요금은 한 번 타는 한국으로 가는 사람보다 싸다

이유는 항공사가 고객이 느끼는 가치에 따라 항공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항공사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느끼는 가치에 따라 그 가격을 책정하거나 비즈니스 운영을 달리하는 경영 기법인 수익경영을 기본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항공사를 선택할 수가 없다. 다른 항공사를 통해서 한국으로 가려면 비행기를 갈아타는 수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 항공의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으로 한국 음식을 주는 특혜도 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싶으면 대한항공의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로 가는 사람들은 도쿄를 경유하는 일본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래서 굳이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후자의 경우에는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항공사는 빨리 예약을 하면 가격이 더 싸진다

바로 전 날 비행기를 예약하려면 가격이 훨씬 비싸진다. 왜냐하면 오래 전에 비행기를 미리 예약하는 사람의 경우는 관광의 목적으로 여행을 가는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고 가장 저렴한 사이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바로 전 날 비행기를 예약하는 사람의 경우는 분명히 급한 미팅 같은 사업적인 이유로 비행기를 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적인 이유로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그 비용을 지불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비행기 이용 요금보다 사업적으로 얻는 이익이 크다면 무조건 비싸든 말든 그 비행기를 탈 것이기 때문이다. 비성수기 때는 비행기 할인 쿠폰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비행기는 한 자리라도 남기면 손해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 자리를 채우려고 한다. 한 사람에게 서비스를 더 제공한다고 해서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