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방
1. 줄거리
미스터 방의 본명은 방삼복으로 그는 광복 직후까지 보잘것없는 신기료 장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어깨너머로 배운 어줍잖은 영어실력으로 운이 좋게 미군인 S소위의 통역관이 되게 된다
엉터리로 조선을 소개하고 S소위의 비위를 맞추며 미스터 방은 나날이 훌륭하여져 갔다. S소위의 통역이 된지 사흘만에 위 아래층을 다, 양식 절반 일본식 절반으로 꾸민 호화스런 저택을 갖고 식모며 침모등 일하는 사람을 두게 되고 하루에도 여러번씩 부유층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권력을 위해 부당한 뇌물을 가져왔다. 그러던 어느날 친일파로 큰 돈을 모았으나, 광복 직후 몰락하게 된 백 주사가 방삼복에게 복수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왔다
백주사는 방삼복을 만난 백 주사는 방삼복이 미군 장교의 통역 일을 한다는 걸 알자, 그 미군 장교의 도움으로 복수를 하고자 한다. 백 주사는 독립 때문에 잃은 재산을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방삼복은 흔쾌히 승낙한다. 그리고 나서 양치질을 하고는 그 물을 노대 바깥으로 내뱉는다
그때 마침 방삼복을 찾아오던 미군 장교가 그 양칫물을 뒤집어쓰고는 방삼복에게 욕을 하고 주먹질을 하게 된다.
2. 느낀점 및 감상
이 내용의 가장 앞부분에 보게 되면 방삼복은 조국이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불리해지자 광복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미국 장교의 통역을 통해 권력을 잡은 미스터 방에게 청탁을 부탁하러 온 백 주사는 친일파로 재산을 모은 것을 해방과 동시에 자신을 언짢게 보던 민중들에 의해 잃은 재산을 되찾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를 청탁한다
자신의 조국을 배반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던 점을 반성하고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단지 자신에게 해를 가한 민중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서 말이다. 이런 두 사람의 공통점은 조국의 해방 사실을 단지 자신들의 이익에 관해 가치를 따졌으며 강자에게 붙어 권력과 부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둘 다 결국은 다시 몰락하고 만다. 이는 바로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인 두 사람에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 좌우명은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뿐이다. ’이다
짧은 경험이지만 내가 살면서 느끼고 또 많이 들어온 얘기이다. 미스터 방이나 백 주사와 같이 기회주의적이기만 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는 기회는 잡되 그 기회가 자신의 노력과 준비에 의해 빛을 발한다고 본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