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토론 발제문  ※목차  Ⅰ.서론  
-철저한 기회주의자 서정주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Ⅱ.본론  일제 강점기의 서정주  
2.유신 독재 정권의 서정주
Ⅲ.결론  
-우리는 개인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 이사회를 살아나가야 한다
Ⅰ.서론  

‘서정주’, 그의 이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자화상’, ‘추천사’, ‘귀촉도’ 등, 그의 시는 대한민국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문학사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문학인이다

그렇다면 혹시 ‘다츠시로 시즈오’라는 이름은 들어본적이 있는가? 아마 10명 중 9명은 들어본적이 없을 것이다. 바로 서정주의 일본식 이름이다

많은 문학 단체와 민족 역사 단체들은 시인 서정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수상을 시작한 ‘미당문학상’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수상예정자들 중 일부도 3 만원이라는 큰 상금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친일 행위를 하고 독재자들을 찬양하는 기회주의적인 삶을 살아온 그의 이름을 붙인 상은 명예스럽기는커녕 불명예스럽다고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정주에 대한 비판을 두고 그의 생애와 시는 별개로 봐야한고 주장하면서 서정주의 시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과연 그의 문학과 그의 삶을 분리하여 취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그 작품을 쓴 저자의 가치관이나 성향이 반영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서정주의 기회주의적인 삶을 알아보고 그에 대한 비판을 하며,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할 올바른 삶의 자세를 알아보겠다. Ⅱ.본론  
1.일제 강점기의 서정주

서정주는 1915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서정주의 시 <자화상>에서 “애비는 종이었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한 집안의 마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일반 마름들과는 달리 신식교육을 조금 접해본 사람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승승장구하던 일본에 붙어서 사는 것이 편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일본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 가는데, 이는 훗날 그의 아들 서정주가 친일 행적을 하게 된 계기와도 관련이 있다

그는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그의 작품 <벽>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10대 청년 시기에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구속까지 당하는 경험이 있던 서정주였지만, 문단에 등단한 이후 창씨개명을 하는 등 친일 행적을 시작한다

그가 문학적으로 친일 행적을 시작한 것은 1942년 『매일신보』에 <시의 이야기>라는 시를 등재하면서부터이다. 그는 이후 2년간 11편의 친일문학을 쓰게 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