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지는 자유를 향한 구속이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읽고
루소 사상의 핵심은 자연으로 돌아가자, 즉 자연으로의 회귀이다. 루소의 주장을 요약해보자면, 사회상태 이전의 자연 상태는 어리석고 무지한 것도 아니며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도 아니다
자연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인간은 타자의 눈을 통해 자신을 보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진정한 자기애를 얻는다. 또한 인간이사회를 만들기 이전의 자연 상태에서는 불평등이 없었으며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난다
<아주 위대한 고전>에서는 루소의 사상을 이와 같이 요약한다.
나는 루소의 사상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루소는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 상태에서 개인의 자연으로의 복귀를 주장했고 이러한 그의 사회계약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개인의 ‘일반의지’의 행사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사회계약에서 일반의지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말해보고자 한다.
루소의 <사회계약론> 6장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나는 사람들이, 자연 상태에서 그들의 생존을 해치는 장애물들이 제 저항력에 의해, 각 개인이 자연 상태에 머무르기 위해 쓸 수 있는 힘들을 능가하는 그런 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가정한다.이렇게 되면 그 원시 상태는 이미 존속될 수가 없고, 인류는 그 존재 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대목을 보고 나는 자연 상태에서 사회 상태로 가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었다. 사람은 자유롭게 태어난다
자연 상태의 인간은 자기보존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존재이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자기 보존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존수단을 노리는 타인과의 다툼, 동물과의 싸움, 대자연에 의한 생명의 위협 등에 의해 자연 상태에서 위기를 느끼게 된다
즉 자신만을 아는 이기적인 자연 상태에서 자기보존의 위협을 느끼고 사회 상태로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사회 상태에서 루소가 말하는 불평등 루소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인간 불평등은 사유재산 제도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작된다. 사회 상태에서 선악의 개념이 생겨났고 사유재산 제도가 생겨났으며 이는 온갖 사회악의 근원이 되었다
이런 불평등한 사회 상태에서 루소는 자연 이념을 기반으로 한 사회 계약론을 주장했고 사회 상태에서 자연 상태로의 복귀는 일반의지의 행사를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루소는 <사회계약론> 6장에서 타인과 협력하여 자기 보존을 하는 문제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공동의 힘을 다해 각자의 몸과 재산을 지켜 보호해 주고, 저마다가 모든 사람과 결합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만 복종해, 전과 다름없이 자유롭도록 해 주는 그러한 형식을 찾아낼 것“ 사회 계약이 그 해답을 주는 근본 문제란 이런 것이다.
나는 이를 읽고 루소가 말하는 사회 계약론이란 타인과의 결합을 위해 자신과의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일반의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밝히자면, 일반의지는 이렇게 자유롭게 결합된 상태에서 추구하는 공공의 선이다
다시 말하자면 공통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의지이다. 자연 상태의 자유로운 인간은 자기 보존을 위해 사회 상태로의 이행을 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