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지역갈등과 지구촌 시민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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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현재 세계의 패권이 대서양에서 태평양 그리고 다시 아시아, 그중에서도 동북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동북아의 3국인 중국, 일본, 한국의 GDP는 이제 미국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세계의 블록화경향에 따라 만약 동북아에 공동체가 형성된다면 동북아 공동체는 아마도 세계를 주도하는 핵심 지역이 될것으로 보인다.그런데 동북아 공동체 형성은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동북아 지역 내 국가들 간에는다양한 갈등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동북아 3국간에는 역사문제, 영토문제, 정치?군사문제등이 존재한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이 지난 시기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이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역사교과서, 그리고 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리고 중국과 일본간에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댜오)와 관련해서, 한국과 일본간에는 독도(다케시마)와 관련해서, 러시아와 일본간에는 북방 4개 섬과 관련하여 영토분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군사비 증가, 북한의 핵개발, 미?일 안보체제강화,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중국과 러시아의협력체제 강화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동북아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이 지역 국가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공동 번영하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제기한 문제의 원인은 대단히 복합적이고 다중적이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다방면에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사회과교육, 특히 지구촌의 상호이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지구촌 시민교육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본 논문의 목적은 동북아 지역 갈등의 모습과 특징(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구촌 시민교육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제2장에서는 동북아 지역 갈등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제3장에서는 평화와 공존에 대한 칸트와 하버마스의 논의를 살펴보고, 제4장에서는 현실과 이론에 대한논의를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구촌 시민교육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제5장에서는 위 논의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