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 형식의 레포트 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06년 3월

본문내용

<변신-카프카>-세상에 대한 잘못된 타협과
적응
벌레가 된 사람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나름대
로 성실하게 살아가던 이가 갑자기 징그러운 한 마리의 벌레가 되어버렸다면 그것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벌레가 되어버린 인간이란 사회에 어떤 쓸모가 있으며
그 벌레가 된 인간은 수많은 징그러운 다리들을 바스락거리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어떤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일까
f.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소설은 대체 우리에게 어떤 메
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벌레가 되었다.성실하게 살아가던 그레고르 자무자 (잠
자)가.왜 그렇게 되었는지 무슨 연유인지는 그 소설의 등장인물 누구도 알지 못한다.그저 그는 기괴한 한 마리의 갈색 벌레가 되어 있었고 그레고르는 벌레가 되었음에 충격을 먹었으며 가족과 사장들은 그를 피했고 그리고 그는 죽었을 뿐이다.어쩌면 지독히도 단순할 수 있는 이 구성이 유난히도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은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에는 그를 동정하던 가족들도 결국에는 그를 냉대했
고 그는 자신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꼈으며 결국은 어느날 아침 외롭게 죽어버린다.죽어버림과 동시에 그의 존재는 세상에서 지워졌으며 가족들은 가볍게 여행을 떠나 버렸다.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 벌레로 변했다고 해도 가족이다.그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해준 가족의 일원인 것이다.아무리 징그러운 모습이 되었다고 해도 가족이라는 존재감은 그리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변신에 나오는 가족들의 모습은 내게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만약 내 가족중 하나가 벌레로 변해버렸다면 물론 나도 엄청난 쇼크를 받겠지만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싫어하고 피했겠지만 가족이니까 두려워 하려하지 않았을 텐데
어쩌면 그렇게 쉽게 지워버릴 수 있을까 그레고르의 존
재의미는 그저 단순히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일 뿐이었다.돈을 벌어올 수 없게되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는 한순간뿐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소설을 다 읽고 왜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했을지 생각해 보았다.
분명 그는 나름대로 잘 살아가던 인간이었다.하지만 내
면은 세상에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로 인해 썩어들어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도움도 청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하소연 할 곳도 없었던 그는 그 불만을 안으로 자꾸만 잠재우고 있었고 그 불만들은 속에서 곪고 곪아서 결국은 밖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고름이 흐를만큼 부패된 불만은 그를 갈색의 벌레로 만들어 버렸고 그레고르 자무자 (잠자) 는 그렇게 온 몸으로 자신이 숨겨놓고 있던 불만을 표현해 냈을 것이다.분명 내면은 같지만 겉모습이 달라졌다고 외면해 버리는 가족들 속에서 그레고르는 절망을 느꼈을 것이고 서서히 몸을 침식해 들어가는 절망으로 인해 결국은
[어느날] 아침에 죽어버린다.만약 내가 그레고르였다면
그 무관심 투성이인 가족들 속에서 버틸 수 있었을까? 차라리 나는 자살하는 방법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차갑기만 한 냉대속에서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인간은 없을 테니까.아마도 풀어내지 못한 불만을 외치며 그렇게 자살해 벗어나려고 했을 것이다.부조리의 세계와 그 세계를 흘러가고 있는 우리들 분명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한 마리의 갈색 벌레가 잠자고 있을 것이다.그 벌레는 우리들 속에서 잠자며 속으로 삭힌 불만을 먹고 자라 어느순간 그 불만이 최대가 되었을 때 밖으로 나와 온몸으로 그 불만을 소리치다가 [어느날]아침 마치 거짓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죽어버릴 것이다.그레고르는 죽음과 함께 세상의 기억에서 지워져 버렸고 그가 실존해 있던 자리는 동시에 사라지고 말았다.카프카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가 단절되어버린 현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은 모두 벌레가 되어가고 있다.다들 불만을 품고
갈색의 벌레를 키우고 있으며 아마도 어느 누군가는 이미 벌레로 변해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벌레라는 것은 우리시대에 만연해 있는 인간 소외의 온
상이며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인간관계에 대한 허위와 위선의 표현이다.카프카가 마지막을 끝내며 모든 판단을 독자에게 맡겼고 아무리 읽어도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웠지만 내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은 그저 단순히 돈을 벌어오는 것에만 가치를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쉽게 버림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