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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서동욱 옮김, 민음사

저작시기 : 2022년 11월

본문내용

202.1.10.임마누엘레비나스,「존재에서존재자로」,서
동욱옮김,민음사작가는존재의정의를시작하면서존재에서파생되는여러가지개념들을서술하고있다.예를들면,무기력은존재와의관계로서나타나는것이다.보통우리는무기력한상태의사람에게그저동기를부여하여무언가에혹은삶에열정을가지게만들도록한다.하지만무기력함이정말무엇인지정작이해하는사람을드물것이다.작가는무기력의본질은존재와계약되어있음을증명하는배신이라고한다.무기력은또한미래에대한사유가아니라미래에대한기권이며,미래에대한피로이어진다고한다.이는존재로하여금미래와새로운순간의경험들이불가능하다고느껴지게만든다.특히나현재우리사회에서,특히젊은층과취업준비생들에게공감가는말이아닐수없다.나다시말해나의존재는내가존재하기때문에있는것인데,이것이바로계약이라고이해했다.이러한계약을이행하기위해서는미래를그리고미래로걸어나가야하는데그럴힘이없으므로나의미래,앞서일어날일들에대해자포자기하게되는것이다.즉,새로운순간이와도혹은새롭게생각할시간이주어져도아무런힘을낼수없는상태인것이다.레비나스는피로는신체적인피로도있지만정신적인피로에집중하고자한다.피로에서오는마비는존재의추구가불가능해지며계속해서커저나가는괴리하고한다.그예시로‘무언가를꽉쥐고있는손’을든다.조금씩힘이빠지면서놓아버리고,다시힘을주지만더느슨하게놓아버리는손이라고한다.피로는느슨해지는것이원인이아닌,느슨함그자체이다.그래서수고와노동에필연적으로수반되는것이피로이다.잠을통해서행위는피로자체에서벗어나고,이러한괴리에서우리는의식의출현(잠과무의식을통해서존재를중지시키는힘의출현)을알수있다.피로를느끼는것이노동의산물로서당연한것이라고생각하니,잠을자는시간이크게아깝게느껴지않는다.‘잠은죽어서자라’는말은사실레비나스의입장에서보면맞지않는것일수도있겠다.존재자체가없어지는것은잠이아니기때문에.각설하고,개인적으로잠을안자면서까지노동을하는것에대해과연열심히사는것으로보는것이좋을지,자신의건강을해치는일로보는것이좋을지고민하던순간들이있었다.개인의욕심때문에더노동을추구하기도하고,시간적여유가없어노동이노동을부르는활동을하기도한다.하지만결국우리는노동을통해서피로함을느끼고,그피로함으로곤두박질쳐진존재를위해,다음의노동을위해,잠시존재가물리적활동인노동을중단하고웅크려자는편을선택하는것이현명하겠다는생각이든다.또다른이야기로,신의‘창조활동’을든다.창조활동에서신은말씀으로세상을창조하였지,노동을통해하지않았으며,이는‘마술적’이라고표현한다.반면인간의노동과수고는작업에묶여있는‘연루됨’이라고표현한다.인간은모든것에대해자유를누릴수있음에도불구하고수고라는형벌을지게되는데,여기서피로와아픔이부수적으로나오는것은아니다.피로부터수고가분출하는것이며,다시수고에서피로곤두박칠치는것이다.마치성경속창세기에나오는것과같았다.성경에는‘여호와하나님이땅의흙으로사람을지으시고생기를그
코에불어넣으시니사람이생령이되니라(창2:7)’라고나와있다
.심지어자기의형상대로창조했다고나온다.흙으로사람을나의형상대로만들고생기를불어넣는것은어떻게보면노동을요구하는행동이다.인간외의다른생물과무생물은말씀으로창조하는것이었는데말이다.과연이행위로인해서신은피로를느꼈을까?어쩌면그래서창조의일곱째날에쉬었다고나와있는것일수도있겠다.하지만신은잠을자지않는다고나와있다.그렇다면신은그피로를어떻게해소하는것일까?레비나스는익명적존재로부터주체의탄생을‘자기정립’이라고하며,책을통해서자기정립을여러가지로기술하고있다.그중하나인‘잠’에관한분석이가장흥미로웠다.지난번에읽었던지그문트프로이트의「꿈의해석」이생각났기때문이지않을까싶다.레비나스는잠을통해코기토의출현이루어진다고본다.데카르트의코기토는실체로서의사유를발견이라고본다.즉자리를확보한어떤사물로서의사유를발견한것이라고본다.모든외부의것은의식의‘지정'에따라위치를부여받는데,이것을‘위치화’라고한다.의식이자신의위치를가지게되는것도어떻게보면의식의시작점이위치하는것인데,의식의위치화는의식으로받아들여진다.의식은사유가머릿속에서시작하고끝나고없어질수있는것인데,‘잠’이라는것은심적,물리적활동을중지하는것이며,한공간에존재의자리를제한하는것이라고해석한다.그리고이를통해존재는파괴되지않고중지된채로머문다고한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