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삼대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6년 7월

본문내용

삼대를 읽고나서
나는 독후감 과제를 하기 위해 집 근처의 서점을 찾아
갔다. 나는 내가 읽어야 하는 책, ‘삼대’라는 책의 두께를 보고 깜작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페이지를 세어보니 무려 711페이지나 되었다. 삼대라는 소설이 장편 소설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직접 책의 두께를 보니 ‘과연 내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까지 했다. 결국 나는 한참을 망설인 끝에 그 책을 집어 들었다. 집에 와서 책을 펼친 뒤, 책의 제일 앞부분에 써져있는 작가에 대한 소개를 읽어보았다. 염상섭 작가께서는 삼대라는 소설 외에도 여러 소설을 쓰셨다고 적혀있었다. 그 중에는 내가 아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라는 소설도 있었다. 내가 아는 소설을 지금 읽을 책의 지은이가 썼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나는 염상섭작가분이 정말 반가웠다. 그동안 나는 내가 읽었던 책의 이름만 기억하곤 했지,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책의 이름과 작가의 이름을 같이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훈의 아들인 조덕기는 집안의 일을 가장인 조의관과 의논하여 결정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리고 조의관은 자신이 유산을 아들이 아닌 손자인 덕기에게 물려주려 한다. 그리고 조덕기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달리 자신의 신념이 없고, 때로는 이편에 또 때로는 저편에서기도 하며 방황한다.
나는 소설의 내용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을 하
나만 말해 보라고 한다면, 조의관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유산으로 일어나는 해프닝이라고 말할 것이다. 조의관의 후처인 수원집과 최참봉은 조의관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유서를 위조하고 조의관을 독살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의아해 하던 조상훈은 부검을 하자고 주장하지만 가족들의 반대를 이기지 못한다. 결국 부검을 하지 못해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도중에 상속자인 조덕기가 나타난다. 결국 재산은 조덕기에게 넘어오지만, 조상훈은 아버지의 유산을 자신의 아들이 상속받게 되자 억울해한다. 그리고 유서와 금고를 훔쳐 달아나지만 결국 경찰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 장면에서 나는 조상훈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우선 아버지의 죽음의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조상훈의 모습에서 평소에는 남처럼 지냈지만, 역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재산이 자신이 아닌 아들에게 상속되자 그 재산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며 역시 조상훈도 돈을 밝히는 인간이라 생각하고 실망했다. 한편, 상훈에게 농락당하고 아이까지 낳은 후 버림받았던 홍경애는 비록 표면적으로는 술집 여급으로 나가면서 생계를 꾸려가지만 해외의 독립 운동가인 이우삼과 연계를 가지면서 그를 뒤에서 돕는 역할을 한다. 경애는 과거에 묶이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애쓴다. 그는 병화와 자주 만나는 사이에 그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조그마한 잡화상을 경영하며 경찰의 눈을 속이지만, 그것이 다른 운동가인 장훈 일파들의 오해를 사게 되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한편, 이우삼이 국내를 다녀간 뒤 서울에서는 대대적인 검거 선풍이 불어닥친다. 비밀 조직인 장훈 일파는 물론, 가게를 운영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있던 병화와 경애도 검거된다. 그리고 덕기도 병화에게 자금을 대 주었다는 혐의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는다.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훈은 비밀 유지를 위해 코카인으로 음독 자살을 한다. 장훈의 자살로 갑자기 조사가 미궁에 빠지자 연행되거나 검거되었던 사람들은 모두 풀려 나오게 된다. 가짜 형사를 등장시켜 금고와 문서를 훔쳐 냈던 상훈도 결국 훈방 조치로 풀려난다. 덕기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공백을 느끼면서 이제 자신의 어깨 위에 얹힌 조씨 가문의 유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망연해한다. 채만식의 태평천하와 유사한 맥락의 소설이라 두 소설이 잘 엮이는 편이다. 다만 태평천하가 좀 풍자성이 짙은 개그요소가 있지만, 삼대는 진지한 편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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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