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문제아 독후감에 대해 기술한 리포트 참고자료입니다.

저작시기 : 2016년 6월

본문내용

문제아를 읽고나서
나는 문제아를 읽고 이렇게 억울하게 사는 아이도 있구
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 문제아는 다 못된 짓을 하고 문제아로 몰릴 만한 행동을 하니까 문제아라고 불리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물론 자기가 문제아로 몰릴 짓을 하고 다니는 문제아도 있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문제아는 선생님이 문제아로 만든 것이다. ‘저 아이는 문제아니까……’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달리 대했던 선생님이 그 아이를 문제아로 만든 것이다. 선생님의 차별을 받으면서 그 아이는 점점 문제아처럼 변해 갔던 것이다. 그리고 6학년이 되었을 때 문제아는 이제는 ‘문제아’라는 딱지를 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어긋나 버렸다. 5학년 때 선생님은 6학년 선생님께 그 아이는 문제아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왜 6학년 선생님께 말씀드렸을까?
아마 6학년이 되어서도 문제아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
문일까? 한 번 문제아는 계속 문제아라고 생각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선생님이 한 학생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게 아니라 아주 어두운 암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것을 알고 있을까? 자신이 한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 하나 때문에 그 아이가 슬퍼하고, 억울해하고 있다는 것을……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속을 볼 수 있다면 6학년 선생님은 아마도 그 아이를 차별하고, 미워하고, 문제아, 골칫덩어리로 보는 그런 잘못을 안 할 텐데. 너무 아쉽다.
선생님들은 왜 그럴까? 왜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을까? 한 아이를 이해할 수 없으면서 그 많은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나? 한 명의 아이를 바로 잡아주지 못하면서 그 낳은 아이들을 바로잡아 주려고 하나? 어째서일까? 그저 한 아이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고 다른 아이들만 잘 되면 되는 건가? 그런 선생님들을 그 문제아는 어떻게 보았을까?
하지만 이 아이에게도 문제는 있다. 그 아이는 자기가
문제아라는 것을 이용하는 거다. 처음에 문제아가 되었을 때의 무서운 인상 때문에 아무도 그 아이의 비유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 때문에 그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 그 아이는 때때로 자기가 문제아라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문제아라는 딱지는 떼기 힘들었다. 때문에 차라리 딱지를 떼려고 하기보다는 그 딱지를 이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유리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런 문제아를 바로 잡아주기보다는 ‘문제아이기 때문에’라고 고정관념을 갖고 점점 삐뚤어지도록 그냥 놔둔 선생님. 이것이 선생님이 할 짓인가? 그런데 어째서 그 아이는 자신이 억울하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을까? 왜 자신이 그 아이를 그렇게 때려야 했으며, 그 아이가 자기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지 않았을까? 만약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 자기가 왜 그렇게 나쁜 짓을 해야 했는지 알려 줬다면, 아마 문제아가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어쩌면 그 깡패들과 어울려 다니는 그 아이가 문제아가 될 수도 있었는데.
우리 반에도 조금 문제아같아 보이는 아이가 있다. 바
로 김수경이란 아이인데, 쉬는 시간에는 유행하는 가요만 부른다. 그 정도면 봐 줄 수 있는데, 욕도 엄청 잘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경이는 다른 공부는 잘 못해도 수학은 잘한다. 수경이는 공부 시간에 다른 짓을 잘 하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그 아이처럼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그저 보이는 것만 볼 줄 알았던 나에게 각각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젠 나도 무조건 나에게 피해를 준다고 문제아라 얘기하지 않겠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이 책을 한 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 문제아라고 얘기하는 아이들을 한 번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