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물질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집착, 광기가 경제의 흐름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려는 탐색이다.
대항해 시대에서부터 자원 전쟁까지를 시간적 공간으로
삼고, 억압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가
탐욕으로 변하고 탐욕이 모여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홍우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08년 6월 / 416쪽 / 16, 000원


▣ 저자 권홍우
영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경제부 기자, 증권부 차장으로 일하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과 백상기자대상을 받았다. 정치부장을 거쳐 현재 편집위원으로 일하며 칼럼 '오
늘의 경제 소사'를 연재하고 있다. 일선 기자시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위
원회, 국세청 등의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을 출입했다. 밀리터리 분야에도 관심이 많으며 은퇴 후에는
가구를 만드는 목수로 변신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목차

머리말

Ⅰ장 황금 제국과 유대인
1. 역사의 갈림길, 1492년
2. 에스파냐의 풍요와 밑 빠진 독
3. 종교적 갈등을 넘어선 유럽
4. 사상 최고의 부자나라 네덜란드
5. 유대인의 유랑과 부의 이동

Ⅱ장 광기와 탐욕, 팽창과 거품의 시대
1. 17~18세기 '버블 쓰리'
2. 대항해와 금을 향한 행진곡
3. 투기와 독점의 시대
4. 산업스파이로부터 시작된 산업혁명
5.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

Ⅲ장 유한한 자원, 무한한 욕심
1. 자원 확보와 석탄의 등장
2. 검은 황금, 석유의 시대
3.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4. 석유와 금융을 장악하라
5. 석유를 향한 탐욕과 음모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내용

이 책은 부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집착이 세계 경제의
흐름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색하
는 세계경제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
록"이란 말을 빌려 '경제의 역사도 투쟁의 기록'이라
규정한다. 이는 한마디로 국가 간의 경제전쟁을
설명한 말이다. 그런데 그러한 경제전쟁 이면에는 물
질에 대한 탐욕, 종교적 편견에 의한 억압이나
피부색에 대한 차별도 함께 깔려 있었다. 이 책이 1
492년, 이른바 대항해 시대부터 시작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시기부터 분명해진 차별과 억압, 이에
대한 대응이 오늘날까지 각 나라의 흥망성쇠와
역사의 흐름을 결정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유대인에
대한 종교적 박해가 결국 세계 경제패권의 흐
름에 연쇄적인 파장을 낳았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
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억압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
가려는 인간의 의지가 탐욕으로 변하고 탐욕이
모여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1장 황금제국과 유대인'은 유대인에 대한 종교적
박해가 세계 경제 패권의 흐름에 연쇄적인 파장을 낳았
다는 점을 조명하고 있으며, 국제정세를 결정
한 일련의 정략적 결혼과 종교 전쟁이 경제에 끼친 해
악도 살펴본다. 그리고 '2장 광기와 탐욕, 팽창
과 거품의 시대'에서는 가까스로 얻어낸 자유가 탐욕,
투기와 어우러져 산업혁명의 꽃을 피우는 과정
을 담았다. 황금을 향한 탐욕으로 시작된 대탐험이
식민지무역독점권을 둘러싼 투기 광풍과 커피를
통해 싹을 틔운 금융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