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우리 시대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인문 배경지식! 모네 이전의 회화, 문학과 문예사조, 과학의 독립사, 사회이론의 대가들, 미학의 역사와 대중문화 등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읽는 데 꼭 알아야 할 분야를 엄선하였다.


주현성 지음
더좋은책 / 2013년 10월 / 576쪽 / 20, 000원

▣ 저자 주현성
실존주의와 니체에 빠져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부터 심리치료와 사회학을 공부해오고 있다. 나아가 사회학 방법론을 고민하게 되면서 현대 철학에까지 지적 편력을 넓히고 있다. 눈 뜨면 매일 30분 이상 책을 읽었던 시간들이 쌓여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 기획자 생활을 통해, 독자들이 가볍고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담론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기초 지식 없이는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책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에 독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인문서와 폭넓은 사회적 이슈들을 접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것이 첫 책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이다. 우리 시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인문 지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단기간에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면상 다하지 못한 인문 지식들을 재엄선하여, 좀 더 깊이 있고 폭넓은 인문 배경지식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현재는 고흐의 ‘아를의 침실’ 같은 작업실에서 차기작을 집필 중에 있다.

목차

머리말_ 세계를 움직이는 지식의 흐름을 읽는다

1장 원시 미술에서 사실주의까지 - 모네 이전의 회화
기원의 미술, 원시 시대와 이집트 미술 /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
오직 신을 위한 경배, 중세 미술 / 르네상스 혁명과 마니에리슴
바로크의 격렬함, 그리고 렘브란트 / 신고전주의 대 낭만주의 /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2장 명작들이 수놓은 또 하나의 지성사 - 문학과 문예사조
서양 문학의 첫 번째 원천, 헬레니즘 / 헤브라이즘과 기사들의 문학
인문주의를 앞세운 르네상스 문학 / 고전주의 문학에서 계몽주의 문학으로
감성과 열정을 노래하라, 낭만주의 / 사실주의 문학,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다
새 시대를 준비하는 세기말 사조들, 자연주의와 상징주의 / 프랑스 아방가르드와 실존주의
영미의 모더니즘과 전후 문학 / 이성에 대한 불신, 포스트모더니즘

3장 철학에서 뛰쳐나온 가장 정확한 지식 - 과학의 독립사
문명을 일으키는 고대 과학 / 로마와 중세를 지배한 거장들 / 암흑기 중세와 황금기 이슬람
논쟁에 휘말린 중세 후기와 꿈틀대는 새로운 과학 / 혁명의 시작과 과학적 방법의 정립
고전역학의 완성과 뉴턴의 시대 / 새롭게 거듭나는 생물학과 전기 자기학
진화론 혁명과 현대 생물학의 전개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 과학과 철학의 경계

4장 사회를 과학한다 - 사회이론의 대가들
사회학의 아버지, 뒤르켐 / 마르크스 대 베버 / 또 한 명의 거장, 지멜과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

파슨스와 머튼의 구조기능주의 / 다렌도르프와 코저의 갈등 이론 / 교환 이론과 민속 방법론
자주 거론되는 인류학의 거장들 / 현대 사회이론의 대가들

5장 아름다움을 철학한다 - 미학의 역사와 대중문화
미학을 시작하며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미학 / 플로티노스의 도약의 미학
신과 이성의 결합, 중세 미학 / 르네상스 예술과 합리주의 미학
근대 미학의 흐름을 주도한 경험주의 미학 / 칸트, 미학을 정초해내다 / 헤겔의 내용미학과 그 붕괴

현대 미학의 다양한 전개 / 마르크스 미학과 대중문화 / 포스트모더니즘 미학과 대중문화

참고 문헌

본문내용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이 인문학이다. 그중
심리학, 회화, 역사, 철학 등이 인문학의 중심으로 여겨지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문학이란 깊이를 더해갈수록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심리학, 회화, 철학 등의 분야를 넘어서, 문학과 그에 관련된 문예사조나 모든 지식의 역사 속에서 빠질 수 없이 등장하는 과학의 중요한 사건들 그리고 인문학이 현실에 응용되는 사회과학 분야에까지 관심이 미친다.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을 출간하면서도 지면상이나 여러 여건으로 인해 이들을 모두 소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에 또다시 용기를 내어 이 책을 집필했다. 전편에서 소개하지 못한 ‘모네 이전의 회화사’를 시작으로, 최근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또 하나의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학’까지 담아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들은 그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역사적 흐름이며, 실제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를 사는 교양인들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으며, 인문학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배경지식이 되어줄 것이다.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이 인문학의 ‘뼈’라면, 이 책은 그 ‘살’의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전작을 먼저 읽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전편의 역사와 철학이 살아 있는 듯 구체화되며 그 내용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를 통해 수시로 반복되는 역사적 전개는 반복의 지겨움이 아니라,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들이 무엇이며 그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하게 만들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