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자기소개서  
나의 부모님은 투철한 교육관으로 나를 키워주셨습니다.
부모님은 무엇보다도 내가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서 당당하고 자유롭게 성장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교사이셨던 어머니는 끊임없는 대화로 나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셨고, 안데스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까지 등반하실 정도로 산과 자연을 사랑하시는 아버지는 산행을 통해 인내심, 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자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학교 성적에는 오히려 무심하게 반응하셔서 못했다고 벌을 주거나 잘했다고 보상을 주는 일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내 인생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이러한 끝없는 사랑과 노력의 결실이 지금의 나이며 또한 그분들과 나 사이의 너무나도 강한 신뢰감입니다.
이러한 부모님을 둔 것은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이며 끝으로 내 자신감의 근원인 부모님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 그리고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 지원 동기  
수학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ＯＯ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하여 여러 경시대회에 입상하게 되면서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서울시 수학 경시대회장려상, 대교 수학 올림피아드 은상 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수학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ＯＯ에서 열린 수학 올림피아드 계절학교에 참가하면서부터입니다.
계절학교에서 수학 공부를 하겠다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수학과 우리들의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수학과 교수님들로부터 본격적인 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여섯 번 계절학교에 참가하며 수학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고, ＯＯ,ＯＯ,ＯＯ년 교내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과 은상을 두 번을 받았습니다.
ＯＯ,ＯＯ,ＯＯ년 아시아 태평양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하였고, ＯＯ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 ＯＯ회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하여 은메달을 받았고, 국내에서 있었던 ＯＯ년 서울시 수학 경시대회와 전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각각 은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지난 어린이날에는 서울시로부터 모범학생 표창도 받았습니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내 삶에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6년간 수학은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수학을 통하여 논리적인사고 방법을 배웠으며, 다른 사람들이 정립해 놓은 이론을 읽고 이해하면서 그들의 사고 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학을 하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고, 사고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이 제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되고 싶은 미래상과 하고 싶어하는 일은 삶의 목적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책도 읽었고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세계관과 삶의 철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대회에 참가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습니다.
나름대로 얻은 결론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할 일은 바로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처럼 무언가 따로 지정된 할 일이 없다면 삶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