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의 명과암에 대해  

스코드 던컨, 그는 세계적인 erp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인bgsoft의 ceo이다. 그는 전반적인 향후 상업 전망, 특히 정보기술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이 대단한 사람으로‘편집광’이라고 불리면서 모든 일에 대해 ifthen

을 생각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는 조그만 소프트웨어 회사를 시장 가치가 100억 달러가 넘는erp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회사 설립이래로 주식시장에서는 경이적인 성장률인 매년 40퍼센트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내고 있지만 성장률이 떨어져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게 고민이였다

목표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잠재고객의 수는 줄어 들고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까지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전략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스코트를 괴롭히고 있었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그 요구에 맞춰가려다 보니 전체적인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이는 협력업체(kpi 솔루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프로젝트 납기 지연이라는 문제점을 초래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bgsoft의 가장 큰 고객 가운데 하나인 피어코의 ceo, 크레이그로부터 전화가 왔고, 크레이그로부터 절실하게 요청을 받게 된다. 크레이그의 요청은 er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산출되는 구체적인 투자회수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치화된 데이터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코트던컨과 협력 컨설팅회사 ceo인 매기는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예산 내 에서 완료일을 준수하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문제 이외의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erp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성과는 무엇인가? er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유통센터의 판매 실적 정보를 이전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각 공장이 생산해야할 제품정보를 더 빨리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공장의 고객 대응시간이 빨라져 각 창고의 제품의 품절을 막아 경쟁사에 비해 매출을 더 증가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재고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최종 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두 협력사는 문제를 해결해 내기 위해 개선이 예상되는 부문과 비용 절감이 실현되는 예상 시기를 분석했다. 분석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도출해낸 문제들은 최종이익의 관점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코트는 선진 계획 및 스케줄링(advanced planning and scheduling)시스템, 즉 aps도입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된다. 도입하여 성공을 거둔 스테인 인더스트리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면 toc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작업을 일찍 투입한다고 생산량을 증가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 공정 사이의 대기 시간만 길어지고, 각 주문이 완성될 때까지 걸리는 작업시간만 증가시킨다는 것이었다. 드럼-버퍼-로프 방식을 생산라인에 적용하면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erp시스템을 toc 병목공정 스케줄링 개념을 연계하여 구축한다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스테인 인더스트리의 방문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가치 창출을 해야 할 지를 깨닫고, 최적화 프로그램인 aps모듈의 추가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aps업체인 인텔로직사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aps도입은 효과적이지만 그 시스템의 적용에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확실한 교육의 여건을 만든 뒤 가장 큰 고객사인 피어코에 프로젝트 도입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이상적인 조건으로 진행되었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두는 하나같이 열성적으로 임했다. 새 mrp모듈은 그들이 시스템이 하는 일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과거의 시스템에서 하던 방식을 고집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무척 잘 진행되었다

2주일 후에 스케쥴을 생성해냈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그 스케줄대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드럼-버퍼-로프 병목이 어디인지 알려 주었고, 그 병목의 데이터를 정비하여 시스템의 스케줄링 결과와 일치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는 데 이틀도 걸리지 않았고 나머지 데이터는 그냥 전처럼 그대로 두고 실제 현장 적용에 들어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버퍼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게 되니까 고쳐야 할 점들이 드러나게 되었고 그것들을 수정해 나갔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