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한국의 시장경제  
시장경제란 개별 경제주체들이 시장에서 만나 자유경쟁에 의해 형성되는 가격을 지표로 하여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전개하는 경제 체제이다.

사유재산 제도를 토대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하에서는 토지 노동 자본 등의 생산 요소가 대부분 사유화되어 상품으로 매매되므로, 생산 교환 분배 소비의 모든 경제 활동이 가격기구 즉 시장기구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처럼 각 경제주체가 자기 책임하에 자유로이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경제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경제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는 경제 체제를 시장경제라고 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시장경제에 의해 공급과 수요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비유를 한다. 하지만 지나친 방관은 독점, 고용인의 횡포 등 황금만능주의에 빠질 수 있어 적절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시장경제에서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경우.
복지국가: 정부가 세금을 거둬 분배를 함으로써 실업수당, 기초생활보조금 등으로 경제적 약자를 보호
독과점 기업의 시장 장악 방지: 한 기업이 특정 상품 생산 및 판매에 독점 할 시 불합리한 가격책정 이후 타 산업에 막대한 자본력에 의한 규모의 경제의 투자 등으로 기존 기업, 신설기업, 소비자 등의 피해를 방지 하기 위해 독과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제한.
경기안정: 경기가 침체되거나 과열 되었을 때 정부가 통화량을 줄이기 위해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빠른 회복
이와 같이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지향함과 동시에 국가의 적절한 개입으로 좀더 효율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세계화에 의한 한국의 시장경제도 폐쇄경제시의 시장경제와 유사 하다.무역 거래를 하는 184개의 국가 중 155개의 국가가 wto에 가입을 했는데 wto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최혜국 대우: 회원국간 차별적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
내국민 대우: 타국가의 자연인 및 법인을 자국의 국민과 똑같이 대우 한다.
수량제한의 폐지원칙: 무역에 있어서는 관세 이외의 어떠한 형태로도 수량제한을 할 수 없다.

wto 협정에서 이와 같은 원칙을 기본으로 내세우는 것은 좀더 활발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지향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시장경제에서처럼 이 기본 원칙에서 단점이 나타난다

그것은 국가간의 기술력, 노동력, 생산력 등의 차이로 수입제품과 자국의 제품간의 질, 가격, 서비스 등의 차이로 인해 자국민 혹은 자국 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외국 기업에 의해 자국의 시장이 장악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로운 무역을 지향하나 자국 산업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관세, 특정 상품에 대한 수량 제한, fta 체결 등을 국가에서 적절한 규제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무조건 wto의 기본 원칙을 지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아무리 세계화 국경 없는 거래라 할지라도 국가간의 경제력, 자국 특화 상품의 경쟁력, 자원, 등 국가간 빈부격차와 자국 산업을 보호 하기 위해서는 타 국가와의 무분별한 무역 거래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간 ① 자유무역지역 ② 관세동맹 ③ 공동시장 ④ 경제동맹 ⑤ 전면적 경제통합 등 인위적인 무역장벽을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의 시장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이 필요 하다.

하지만 단계적인 개방을 함에도 문제점이 발생한다. fta의 경우 자국의 특화된 산업을 발전 시키는 반면 낙후된 산업, 발전성이 더딘 산업은 쇠퇴 되기 마련이다

fta를 통해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 선택의 폭, 저렴한 상품 등을 제공 받을 수 있으나 산업의 획일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쟁력이 없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하여 타 국가의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여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 하다

세계화는 자국 시장경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 이기는 하나 무분별한 인위적인 관섭은 자국 시장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