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배기도와 사역의 실제
5.기도의 자세
겉으로 보이는 기도의 자세를 특별히 요구하는 성경에 나오지는 않는다. 교회에서 잘 살펴보면 서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한 손 혹은 두 손을 하늘로 들고 기도한 사람, 의자 위에 앉아서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기도하는 사람, 무릎을 꿇은 사람, 심지어는 신하가 왕 앞에서 절하듯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는 자세를 취한 사람도 있다
어떤 자세는 겸손을 나타내지만 사실 기도하는 사람 스스로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자세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고 함께 같은 모양으로 인도를 받아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한 다양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기도를 드리는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하여 볼 때 손과 몸에 대한 특별한 자세가 요구되지 않지만 성경 속 인물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간절함과 갈급함을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교 할 수 있게 해준다
(1) 무릎 꿇고 하는 기도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누가복음 22장 41절)
기도는 항상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같은 자세일 필요는 없다
무릎을 꿇어야 할 이유도 두 손을 모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평상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이유는 자세를 통해 안정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눈을 감아야 다른 사물들에 정신을 분산시키지 않고, 손도 특정 위치에 가지런히 놓아야 기도하기 편하다. 애매한 자세는 괜히 신경 쓰이게 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도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
무릎을 꿇으면 좀 더 간절하거나 준비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특정 위치나 특정 자세를 정하는 것은 한결 편안하게 기도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이나 집의 구조를 몰라서 아쉬운데 의자가 있다면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땅한 자리가 없으면 오히려 산만하다
기도는 눈을 감고 두 손은 가지런히 내려놓으면 좋다. 무릎 위쪽에 자연스럽게 내려놓아도 되고, 살며시 모아도 좋다
반드시 손 모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2) 서서하는 자세의 기도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삼상 1장 26절)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누가복음 18장 11절)
성경에 보면 기도의 모습이 다양하다. 구약, 신약 시대 인물들이 하는 것처럼 서서 하는 기도도 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