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허용해야 하는가.
목차
서문  안락사와 그 시비론의 역사   
3.안락사 시행에 대한 쟁점들
4.결론
서문  
-안락사 (euthanasia)
죽음에 임박한 불치의 병상자(病傷者)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안락하게 죽게 하는 일.-
최근 안락사 시행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사회적 분위기 역시, 안락사 시행에 대한 관점이 예전에 비해 많이 너그러워지고 인정받는 듯하다.하지만 그걸로 괜찮은가? 정말로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마땅한 것일까.

안락사를 시행하게 될 때, 발생하게 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쉽게 눈감아 줄 수 있을 것인가. 안락사

그것을 허용해야 되는지 아니면 부분 허용해야 하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예 금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안락사의 역사  
안락사의 역사를 따지려면 우선 고대 원시사회를 돌아 보아야 한다.
고대 원시인들은 한정된 식량면적에 적합한 기본인구수를 맞추기 위해, 그리고 그러한 너무 많은 인구가 이동시에 발생하게 되는 (전시행군이나 거주지 변경) 시간적 비용이라던지, 혼잡함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를 이용했다.
그리고, 고대 스파르타나 희랍에서는 생활력이 없거나 지능이 낮은 기형아나 아이들을 도태하기 위해 기아라는 형식으로 안락사를 이용했으며, 특히 고대 로마에서는 그러한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률까지 제정했다.
안락사 시비론  
역사적으로 유럽에서는 안락사의 시비에 관하여 기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데, 중세 기독교 사회에서는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것이기에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명백한 살인행위라 보았다.그러므로 사람이사람에게 행하는 안락사 또한 살인행위로 간주되어 법적 처벌대상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는 또 어떠한가.
물론, 안락사를 죄악시 하는 사회풍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는 기독교의 영향이 중세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에, 안락사를 허용하는 긍정론이 일기도 했다.그 예로, 토마스 무어는 자신의 저서 ‘유토피아’에서 자신의 의사에 따른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을 인정했고, 또한 프랜시스 베이컨 역시 자신의 저서 ‘신기관’ 에서 ‘유타나시아(euthanasia)’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안락사 허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았다.
드디어 18세기 말 부터,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적극적 의미의 안락사를 인정하는 사고방식이 일기 시작했고, 급기야 20세기에 들어서는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기 시작했다.특히 1930년 영국과 미국에서는 <안락사 협회>가 발족되어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하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 되었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 때, 나치독일에서 ‘안락사’라는 명분아래 정신장애자, 힘없는 노인, 열등종족으로 여겨진 유대인 등 20여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전후에 안락사를 안이하게 긍정하려는 사고방식에 대해 심각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안락사 시행여부에 대한 쟁점들  

우선, 안락사 찬성론자들은 엄격한 기준만 적용된다고 한다면, 안락사는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들은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지도 모르지만, 소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그들의 근거는 이러하다.
첫째, 그들은 인공호흡기로 삶을 연장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기에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러한 상황을 생명의 자기결정권으로 안락사를 선택함으로써 타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