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사장님의 인생사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우리는 남춘천역으로 모여 평내호평으로 출발 하였다
그렇게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다 보니 어느새 평내호평역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곧장 또봉이네통닭으로 향하였다. 인상이 좋으신 사장님께서는 우리를 보자 웃으면서 반겨주셨고, 질문이 있으면 편하게 하라며 음료수도 가져다 주셨다
이러한 사장님의 배려에 생각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사장님은 아이들을 좋아하셔서 어려서부터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였다고 한다. 비록 고등학교때 생각이 바뀌었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였다. 사장님은 자신의 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시며 현재에 만족하고 계시고, 죽을 때 까지 지금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고 하셨다
하지만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기까지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고 한다.
사장님이 23살 때, 지금의 아내분을 데리고 도망을 치셨다고 한다. 서로 사랑했기 때문에 했던 일이지만 너무 나도 어렸기 때문에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이 들었고, 노가다를 뛰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셨다고 한다
비록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아내가 있기에 힘이 났다고 한다. 그렇게 아내와 동거를 하던도중 아내가 혼인신고를 하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부터 제대로된 직장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삼성전자에 취직을 하셨다고 한다
30세까지 삼성전자에서 일을 하다가 그 이후 부동산을 운영해 돈을 모으셨다고 한다. 이후에 투자를 하다가 잘 안되어서 생활이 힘들어 지셨다고 한다
그때 작은 가게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가게크기를 키우기 시작하셨고 지금의 또봉이네통닭까지 오게 되셨다고 한다.
인터뷰가 끝난 후 우리는 또봉이통닭과 국물 떡볶이, 간장마늘 통닭을 먹어보았다. 국물떡볶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했다
국물떡볶이는 젓가락이아닌 숟가락으로 국물과 함께 떠먹는 떡볶이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또 평소 떡볶이와 치킨의 조합은 들어본적이 없어서 과연 같이 먹어도 맛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통닭에 떡볶이 국물을 찍어서 먹어보니 생각이외로 맛있었다
다 먹고 나서는 배가 부른데도 아쉬워서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본 목적은 인터뷰를 하러간것이긴 하나 거의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던 것이사실이다. 가게에 도착하고 내 관심은 대부분 먹을 것에 가있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