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활동
동시란 어린이다운 마음과 감정을 소재로 하여 씌여진 시이고, 어린이의 정서적 표현을 음악적 언어를 통해 드러낸 것이다.유아들은 리듬이나 운율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여 리드미컬한 말의 박자에서 음이 만들어지는 운으로부터 기쁨을 느끼며 그것을 직접 따라 해보고 소리내어 보면서 즐거워 한다.
동시를 통해 유아의 정서가 함양되고 감성과 상상력이 증대되며,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고, 시의 리듬과 운율을 통하여 감각적인 혀와 귀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또한 심사숙고하여 선정되고 정선된 시어를 통하여 언어의 신비로운 기능을 체득하게 되고 사물에 대한 올바르고 날카로운 직관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아들에게 적절한 동시를 선정할 필요가 있는데, 유아를 위한 동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는 것이 좋다.
첫째, 동시가 지닌 음악성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고, 인지발달의 중요 통로라 할 수 있는
혀와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 좋다.
둘째, 선택되고 정선된 시어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언어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셋째, 유아들 자신의 생각이나 감성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발표 할 수 있는 기회를 작품
속에 담고 있는 것이 좋다.구체적으로 유아교육현장에서 동시를 제공 할 때에는 유아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담은 작품, 진실된 작품, 주제가 생동감 있게 담긴 작품, 리듬과 음악성을 담고 있는 작품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동시 활동시 교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동시를 낭송해주어 유아들이 심정적으로 공감하도록 하여야 하며, 유아들 스스로 동시를 읊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동시를 즐기도록 하고, 지나치게 과장되게 시를 낭송하거나 외우면 시의 맛을 잃게 되기 쉬우므로 자연스럽게 하며, 유아들이 동시를 감상하고 느낌 점이나, 인상적인 경험, 놀이나 활동에 열중하면서 표현하는 시적 표현 등의 구절을 모아 동시로 꾸며보는 것이 좋다.
*활동의 실제 활동명 : 움직이는 동시 (바다의 웃음)
활동목표 : 동시를 즐겨 듣고 느낌을 표현해 본다.
활동자료 : 동시판, 음향효과 테이프(바다 소리), 카세트, 동시조작판
활동방법 : ① 교사가 동시판을 돌려 가면서 동시를 한줄씩 낭송한다.
② 어떤 그림들이 있었는지 회상해 본다
③ 유아들이 직접 조작하면서 동시를 읊어본다.
④ 동시를 들은 느낌에 대해 함께 이야히 해본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