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학으로서 시조
문학활동은 즐거울 때보다 비관적일 때 활성화 됨
기쁨보다는 슬픔, 향락보다는 애상, 사랑할 때보다는 실연했을 때, 평화보다는 전쟁시.살아있을 때 보다는 사별했을 때 창작의 동기가 됨
→환경과 감정에서 묻어나와 애상,비애,원한등을 띠는 시조를 감성문학이라고 본다
①
흥망(興亡)이 유수(有數)하니 만월대(滿月臺)도 추초(秋草)로다.
오백 년(五百年) 왕업이 목적(牧笛)에 부쳐시니
석양(夕陽)에 지나는 객(客)이 눈물계워 하노라.
②
간 밤에 부든 바람 눈서리 치단말가.
落落長松(낙락장송) 다 기울어 지단말가.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③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 다 누엇 다
홍안(紅顔)을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쳣 이.
잔(盞) 자바 권(勸)리 업스니 그를 슬허 노라.
④ 閑山(한산) 셤 근 밤에 戍樓(수루)애 혼자 안자 큰 칼 녑희 고 기픈 시름 는 적에 어듸셔 一聲胡歌(일성호가)는 나의 애를 끗나니 ⑤
가노라 三角山(삼각산)아 다시 보자 漢江水(한강수)야
故國(고국) 山川(산천)을 떠나고쟈 하랴마 時節(시절)이 하 殊常(수상)하니 올동 말동여라 ⑥ 玉欄(옥란)에 곳이 픠니 十年이 어느 덧고 中夜(중야) 悲歌(비가)에 눈물 계워 안자 이셔 살뜨리 셜운 마음은 나 혼잰가 노라 ⑦ 山(산)은 � 山이로되 물은 � 물 아니로다 晝夜(주야)로 흐르거든 � 물이 이실소냐 人傑(인걸)도 물과 도다 가고 아니 오노l 라
6)풍자문학으로서 시조
조선조 문학에서 풍자의 성격을 가진 작품을 많이 발견 가능.
가사에서는 풍자를 발견할 수 없으나 시조에서는 풍자를 발견 가능
① 가마귀 싸호 골에 白鷺(백로)야 가지 마라 셩낸 가마귀 흰 빗츨 ㅣ 올셰라 淸江(청강)에 조히 시슨 몸을 더러일까 노라 ②
냇에 오라바 므스 일 셔 잇다.
無心(무심) 져 고기를 여어 므슴 려다.
아마도 믈에 잇거니 니저신들 엇리.
③ 곳이 진다 고 새들아 슬허 마라 람에 흣리니 곳의 탓 아니로다 가노라 희짓 봄을 ㅣ와 므슴리오 ④ 노프다 노픈 남게 날 勸(권)여 올려 두고 이 보오 벗님ㅣ야 흔들지나 마르되야 려져 죽기 섦지 아니되니 님 못 볼가 노라 ⑤ 어와 버힐시고 落落長松(낙락장송) 다 버힐시고 져근덧 두던들 동량재 되려니
어즈버 明堂(명당)이 기울거든 므서스로 바티려뇨
⑥
長空(장공)에 떴는 소리개는 살핌은 무삼일꼬.
썩은 쥐를 보고 盤回不去(반회불거)하는고야.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