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Ⅰ.머리말-실험적 언론조직 오마이뉴스의 성공  Ⅱ.이론 전개의 틀  
Ⅲ.오마이뉴스 조직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환경의 변화
1.환경의 기술적 측면-인터넷 확산
2.환경의 제도적 측면-오마이뉴스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사회문화적 환경
1) 기성신문사에 대한 불신감의 확산
2) 시민의 능동적 참여의식 증대
Ⅳ.오마이뉴스의 조직적 특성  
1.기술(technology)의 측면
1) 속보성
2) 쌍방향성
3) 멀티미디어 환경
4) 하이퍼텍스트
5) 기사의 db화
2.목표(goals)의 측면
3.구성원(participants)의 측면
4.조직구조(social structure)의 측면
Ⅴ.오마이뉴스 성공이 가지는 한계  
1.기사의 질적 수준에 있어서의 한계
2.지나친 실험성
3.공론 형성의 역할 부족
4.경제적 독립
Ⅰ.머리말-실험적 언론조직 오마이뉴스의 성공  
2004년 5월 30일 이스탄불에서 제57차 세계 신문 협회(world association of newspapers)의 총회가 있었다.이와 더불어 “뉴스룸(news room:편집국) 혁명”이라는 주제로 제 11차 세계 편집인 포럼(world editor forum conference)이 있었다.그리고 여기서 “20c의 저널리즘의 종말-21세기는 누구나 시민기자” 라는 주제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1.새로운 컨셉: 모든 시민은 기자다.2.새로운 컨텐츠, 새로운 스타일: 기사의 공식을 파괴하라.3.새로운 세상: 언론권력의 이동, 4.왜 한국에서인가: 준비된 사람들』 이라는 내용을 가진 이 주제 발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연설이 끝난 직후 cnn과 도간통신사 등 터키의 4개 언론사와의 인터뷰가 이어졌고, 다른 나라 신문사 대표들의 반응도 “신선하다, 도발적이다, 흥미롭다, 가능한가, 우리나라에서도 시도해보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물론 이 포럼으로 본격적인 세계적 관심을 얻게 되었지만, 이미 이전에도 bbc에서 ‘koreas web guerrillas(한국의 웹 게릴라들)’, new york times에서 ‘online newspapers shakes up korean politics(온라인 신문들이 한국정치를 흔들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언론으로서, 시민 기자라는 측면에 대하여 기사화되는 등 해외에서의 오마이뉴스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의 성공에 대한 국내의 인식은 더욱 파괴적이다.불과 4년 남짓한 기간에 오마이뉴스는 우리나라의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2003년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에서 10개 분야 전문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에는 kbs가 59.1%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조선일보(54.0%), mbc(44.3%), 동아일보(26.6%), 중앙일보(22.7%)에 이어 오마이뉴스(11.5%)가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오연호 대표의 주제연설 이후 오마이뉴스와 스위스의 불어권 일간지 <르땅> 에릭 외슬리 편집국장과의 인터뷰를 빌리면 “시민기자와 같은 오마이뉴스의 획기적인 방법이 해외로 수출됐을 때 한국과 같은 성공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즉 유럽의 시민들은 시민기자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므로 참여가 적고, 또한 상대적으로 민주주의의 역사가 길다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사회 변혁의 도구가 반드시 언론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new york times, 13 march 2003

라고 말한다. 즉 그가 말하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성공이 한국의 테크놀로지의 문제보다 문화적 차이라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진 것이 시초가 된 것이기도 하지만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언급한 것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