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전>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확실하지 않다.전문이 남아 있지 않다.
① 역사적 사실을 찾거나 사상에 관한 주장을 펴는데 이용하지 않고, 설화를 그 자체로 모았다.
② 고려 전기 문학의 판도에서 삼국사기와 대립되는 위치를 차지한다.
수이전에는 원본과 개작본이 있었다.
-원본 : 신라 때 최치원이 지었을 거라고 추측된다.
-개작본 : ‘고본수이전’ 혹은 ‘신라수이전’이라 불렸고, 박인량이 개작했을 거라고 추측된다.
<수이전〉의 내용  
목차
내용  출전  1  원광법사전(圓光法師傳)  삼국유사   2  아도전(阿道傳)  해동고승전   3  수삽석남(首揷石枏)  대동운부군옥   4  죽통미녀(竹筒美女)  대동운부군옥   5  호원(虎願)  삼국유사 대동운부군옥   6  심화요탑(心火繞塔)-선덕여왕  삼국유사 대동운부군옥   7  선녀홍대(仙女紅岱)  대동운부군옥   8  노옹화구(老翁化狗)  태평통재 대동운부군옥   9  보개(寶開)  태평통재   10  연오랑세오녀(延烏郞細烏女)   삼국유사 필원잡기  11  최치원(崔致遠)  태평통재   12  당태종목단자병화화(唐太宗牧丹子幷花畵)  삼국사절요   13  소리암(蘇利庵)  신증동국여지승람   14  탈해왕(脫解王)  삼국사절요  

제왕고승명장에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두루 등장시켰는데, 공통점은 기이한 행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료 선정의 기준은 사건전개 방식에 있다

일상적이고 합리적인사고의 한계를 깨고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경험을 전하는 이야기를 모았다. 한마디로 엽기적인 이야기이다

<각 이야기의 특징>  
* 아도와 원광의 이야기-이인인 어머니나 늙은 여우가 신통력을 가졌다고 하는 민간전승을 불교에다 끌어 들였다.
* 김유신-기존의 가치 서열을 깨고 이름 없는 백성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나타냈다.
* 보개-고생스럽게 사는 사람들의 처지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 최항-사람 사이의 애틋한 정을 소중히 여겼다.

* 최치원-세상이 허무하다는 느낌을 준다. 신라말쯤에 생겨나 고려에 들어와서도 계속 나타났으리라고 생각되는 전기(傳埼)의 좋은 본보기이다

전기는 소설이 아니고, 설화를 기록하면서 문학적 수식을 보탠 작품이다. <삼국사기>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1145)경 김부식이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의 정치적인 흥망과 변천을 중심으로 편찬한 역사서이다.

인종의 명에 따라 김부식의 주도하에 11명이 참여하여 편찬되었다. 이 책이 만들어진 12세기 전반의 상황은 고려 건국 후 200여년이 흘렀고 문벌귀족문화가 절정기에 이르렀으며, 유교와 불교가 서로 어우러져 고려 왕조가 안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자기 역사의 확인 작업으로 전 시대의 역사정리가 필요하였다. 조정에서는 거란을 물리친 후 자신감에 차 있었고 여진의 위협에 대한 강렬한 국가의식이 고조되어 있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