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전의 사회복지] 자선과 박애
목차
[근대 이전의 사회복지] 자선과 박애
1.자선
2.박애
* 참고문헌 [근대 이전의 사회복지] 자선과 박애
자선(慈善, charity)은 궁핍하거나 의존적인 자에 대한 개인적 소규모 도움행위를 의미하는 데 비해 박애(博愛, philanthropy)는 궁핍한 자를 돕는 것이든 혹은 공동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든 어떤 이유에 공감하여 비교적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기부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handel, 1982).이 둘 모두 주는 자와 받는 자 사이의 분명한 지위차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의 형태인데, 현대적 의미에서 자선은 좀 더 불행한 자에 대한 불평등한 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서구사회에서 자선의 기원은 대표적으로 기독교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고, 박애의 기원은 그리스 로마에서 발견할 수 있다.
1.자선
서구에서의 자선은 기독교의 뿌리가 되는 유대교의 전통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빈민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 대한 신앙적 의무는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사랑하라고 이스라엘인들에게 명령했던 자비롭고 은혜로운 신의 개념으로부터 연유한다
탈무드와 구약에서는 번민, 과부, 고아, 병자 및 이방인에 대한 처우를 담은 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굶주린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고, 이방인을 묶게 하며, 맡의 한 구석을 굶주린 자를 위해 수확하지 않고 남겨 놓도록 하는 의무들이 열거되어 있다
굶주린 자는 타인의 수확물로 배를 채울 수는 있었으나, 그것을 가져갈 수는 없었다. 또한 매 7년에 한 번의 수확은 빈민들을 위한 것으로 돌리고, 매 50년째, 즉 희년(jubilee)에는 노예를 해방하고, 성 밖의 재산을 원 소유주에게 반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낙인(stigma) 없이 자선을 베풀었다는 점에서 초기 기독교 사회복지는 특징적인 모습을 지닌다. 예컨대 초기 지역자선상자에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도록 돈을 넣거나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었다
후일 히브리 철학자 마이모니데스(maimonides)는 마지못해 기부하는 것에서부터 빈곤예방을 위한 것까지 8등급으로 자선을 세분하기까지 하였다(popple & leighninger, 1996).
서기 361년에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교회는 기독교 사회에서 궁핍자에 대한 공식적 자선기관이 되었다. 이후 중세 시기에는 국가, 교회, 자발적 사회복지 기능은 중복되었는데 특히 자체 법과 행정기구, 조세제도 및 법원과 처벌기구까지를 교회가 지니게 되면서 교회는 사회복지뿐 아니라 생활 전체의 핵심적인 기관이었다
6세기경부터는 성직자들이 세운 수도원이 중세의 다목적 보호시설(hospital)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이곳에서는 여행자와 과부, 고아
노인. 궁핍자 등에게 의료지원뿐 아니라 숙박, 보호 등이 제공되었다
8세기경에는 교인의 십일조가 의무화되었다. 초기에 주교와 교구목사를 위해 사용되던 십일조는 네 가지 용도로 활용되었는데, 주교와 교구목사의 생활비용, 교회 유지보수 비용, 그리고 자선 비용이 그것이다
12세기경 중세 교회법학자들은 빈곤의 원인에 주목하여 빈곤을 자발적 빈곤(성직자, 수도승과 수녀)과 비자발적 빈곤(과부, 고아)으로 구분하였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