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어유해, 역어유해보
1.개요: 민정중(閔鼎重)이사역원 중국어 역관인 신이행(愼以行), 김경준(金敬俊), 김지남(金指南, 1654~?) 등에게 명하여 편찬케 하고 중국인 문가상(文可尙), 정선갑(鄭先甲) 등의 수정을 받아 1690년(숙종 16)에 사역원의 정창주(鄭昌周), 윤지흥(尹之興), 조득현(趙得賢)으로 하여금 2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케 한 중국어 어휘사전이다.
2.서지정보: 『역어유해(譯語類解)』의 원간본 계통의 판본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일본 동양문고, 일본 경도대 등에 소장되어 있다.중간본 계통은 1775년(영조 51) 『역어유해보(譯語類解補)』와 동시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일본 소창문고, 일본 경도대 등에 소장되어 있다.『역어유해보』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일본 소창문고, 일본 경도대, 일본 동양문고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된 이 책은 『역어유해』의 상권, 하권, 보권이 합철된 책이다.1775년에 3권 3책을 동시에 편찬한 중간본 계통의 판본이다.
3.내용: 역관들의 한어(漢語) 학습서인 동시에 역과(譯科) 한학(漢學)의 과거시험 수험서이다.『역어유해』 상ㆍ하권은 1682년(숙종 8)에 중국어 통역관인 신이행ㆍ김경준ㆍ김지남 등이 편찬한 것으로 중국인 문가상ㆍ정선갑 등의 수정을 받아 1690년에 사역원에서 2권 2책으로 간행하였다.그 후 1775년에 김홍철(金弘喆)이 『역어유해』를 수정하여 『역어유해보』를 1권 1책으로 간행하였다.
『역어유해』 상ㆍ하는 2권으로 구성되었으며, 6,988개의 어휘가 62개의 부류에 나뉘어 실려있다.각 행을 상하 2단으로 나누어 각 단에 1개씩 어휘를 수록하였는데, 각 어휘 항목은 표제어인 중국어를 한자로 적고 한자마다 그 아래의 좌우에 중국어의 정음(正音)과 속음(俗音)을 한글로 주석을 달았으며, 다시 그 밑에 번역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한글로 적었다.
『역어유해보』는 『역어유해』에서 빠진 어휘들과 그간에 차이나는 것들을 모아 1775년에 김홍철이 편찬, 간행하였다. 62개의 부류에 2,298개의 어휘가 실려 있다
기본적인 체재나 구성은 『역어유해』와 동일하나 표제어에 구(句)와 절(節)의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졌다.
4.자료의 가치 및 의의: 한글을 통해 17~18세기 중국 및 조선 어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또한 『역어유해』 간행 이후 일어난 변화가 『역어유해보』에 잘 반영되어 있어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소장자료 정보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