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 여인들이 꽃을 식용한 까닭은? 식용꽃 edible flowers
구중궁궐 여인들이 꽃을 식용한 까닭은?식용꽃 edible flowers

식용꽃이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주재료는 물론 색, 향기, 맛을 돋우기 위하여 사용하는 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진달래전, 아까시꽃튀김, 감국화전 등 계절별로 대표적인 꽃을 음식에 이용해 왔으며 차나 술 등에도 활용했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진달래, 참깨, 들깨꽃을 이용한 음식이 등장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16세기경 상류층 여인들을 중심으로 화훼장식 문화가 유행하면서 꽃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였고, 19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식용꽃을 포함하여 허브를 키우고 활용하는 붐이 일어났다

식용꽃 현황   꽃비빔밥  꽃샌드위치  꽃쌈  
최근 국외로부터 식용식물, 허브식물 등 다양한 새로운 작물, 새로운 화훼의 꽃과 씨앗들이 들어와 생산 판매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꽃잎을 따서 단맛을 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기능성 신소재로서 식용꽃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어 꽃을 보는 것에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이제는 장식화 및 식용화로서 미각과 촉감까지도 좋아 다용도로 확대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식용꽃, 허브식물들이 많이 재배 생산되어 일반 가정에서도 장식화로 이용하고, 일부 식당에서는 식용 및 장식 겸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식용꽃의 기능성   
꽃의 다양한 색상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며,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꽃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항산화 활성, 항균 활성, 면역기능의 활성을 증가시켜 강력한 면역기능을 발현하는 효과가 있어 체내에서 성인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지질의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여 만성염증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의 작용을 억제한다.
우리나라 고서인 『수당가화록 (隨唐佳話錄)』에도 꽃은 부녀자들의 얼굴을 아름답게 해주고 얼굴이 늙지 않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다.실제 고대 궁정에서는 이런 이유로 황후, 비빈, 관리, 규수 등이 꽃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식용꽃의 종류   
일년생의 한련화 등 꽃들은 식용이 가능하며 꽃의 이용 부위는 다음과 같다.
이름  영어 이름  학술적 이름   이용 부위   배초향   anise hyssop  agastache foeniculum   잎, 꽃잎  금잔화  calendula   calendula officinalis   꽃   국화   chrysanthemum   chrysanthemum morifolium  꽃잎   원추리   daylily   
hemerocallis spp.
꽃잎   데이지   english daisy  bellis perennis   꽃잎   인동덩굴   honeysuckle   lonicera japonica   꽃   라벤다   lavender   lavandula officinalis   꽃잎, 잎   라일락   lilacs   syringa vulgaris  꽃  나리   lily   
lilium spp.
꽃   메리골드   marigolds   
tagetes spp.
꽃   한련화   nastultiums   tropaeolum majus   꽃, 잎, 꼬투리  패랭이꽃   pinks   
dianthus spp.
꽃   로즈메리   rosemary   rosmarinus officinalis   꽃   장미   rose   
rosa spp.
꽃잎  샐비어   sage   salvia officinalis   꽃  제라니움   geraniums   
pelargonium spp.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