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종이포트 묘, 아주심기 작업 편리해요”
-노동력 줄고 뿌리도 덜 손상…정식 후 밤 온도는 15~25℃-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국내 보급 초기 단계인 종이포트의 특징과 종이포트를 이용한 채소 묘 기르기(육묘), 아주심기(정식) 후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오이 종이포트 묘>
종이포트 묘 셀룰로오스 재질의 종이는 정식 후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데, 채소 육묘 시 사용되는 종이는 분해에 1∼2개월 정도 걸림.2014년 국내에 생산기술이 도입되어 보급 초기 단계에 있음.
는 생분해성 종이를 원통형으로 감싼 후 그 안에 상토(흙)을 채워 일정한 길이로 자른 뒤 전용 트레이(연결 판)에 담아 기른 묘를 말한다.
뿌리 부분이 토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셀룰로오스 재질로 감싸져 있어 아주심기 시 일반적인 육묘 용기(플러그 트레이, 10a당 14시간 정도 소요 오이, 토마토 촉성, 반촉성, 억제작형 평균(출처 ‘2018 농축산물소득자료집’)
)보다 용기 제거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아낄 수 있고 뿌리 손상이 적다.
종이포트를 이용하면 육묘 단계에서도 결주(빈포기) 결주(missing plant): 뜬묘, 매몰, 불량묘 또는 기계의 작동불량 등으로 인해 생육이 기대되는 곳에 작물이 심어지지 않는 것.
나 생육이 늦은 식물체 분류가 쉬워 묘를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수목이나 화훼, 채소의 묘 생산에 종이포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이, 토마토를 비롯해 도시농업용 잎채소 묘 생산에서 이용이 차츰 늘고 있다.
종이포트에 묘를 기르고 아주심기에 활용하려면 몇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육묘 농가에서는 뿌리 부분 표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것을 고려해 플러그 트레이 묘보다 양수분을 자주 공급해야 한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양액 공급과 관수(물대기) 횟수를 2배 정도 늘려준다 (예시) 양액 공급: 플러그 트레이 묘 2∼3일 간격, 종이포트 묘 매일
관수: 플러그 트레이 묘 1회/일, 종이포트 묘 2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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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가에서는 포트가 분해되기 전까지 발근(뿌리 내림)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종이 분해와 활착(뿌리 자람)이 촉진되도록 아주심기 후 물을 충분히 주고, 초기 밤 온도를 15～25도(℃) 정도로 관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종이포트 묘는 아주심기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돼 생산 농가뿐 아니라 도시농업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라며,
“앞으로 전용 상토를 개발하고, 적정 육묘 환경과 작물별 묘 출하 규격을 설정하는 한편, 아주심기 후 재배 관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참고자료】종이포트 사진과 관리 요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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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채소과장윤아 농업연구사(☎ xx-xxx-xxxx)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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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종이포트 묘 사진과 관리 요령 종이포트 묘 사진 <그림1> 토마토 종이포트 묘(좌)와 플러그 묘(우) <그림2, 3> 작물별 종이포트 묘 오이 종이포트 접목 묘 생산 <그림4> 오이 종이포트 접목 묘 생산 과정
☞ 생산: 128∼162공 플러그 트레이에 원예용 상토를 채우고, 접수, 대목을 파종한 후 27℃ 내외의 발아실에서 2일간 둠 → 파종 7일 후 편엽단근 채소 접목방법의 하나, 대목의 한쪽 떡잎과 생장점을 비스듬하게 45도 각도로 제거하여 한쪽 떡잎을 남기고 뿌리는 절단한 뒤 접수와 접목하는 방법
합접한 후 전용 상토를 채운 종이포트에 삽목, 접목활착실에서 접목활착 관리 → 파종 14일 후 접목활착을 종료하고 육묘온실로 옮겨 육묘 → 파종 28∼35일 후 정식
육묘 용기 규격 접수, 대목: 128공 플러그 트레이 접목 묘: 40 또는 50공 종이포트 전용트레이 추비(웃거름) 관리
양액농도 1배액(전기전도도(ec) 1.4ds m-1) 관리(육묘전용비료, n-p-k-ca-mg 8.xxx-xxx.xxx-xxx.xxx-xxx.xxx-xxx.6me l-1)
육묘 일수 30일 내외 정식 초기 야간 온도 관리 15～25℃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