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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물의 작부체계
1.벼보리 작부체계
우리나라의 경지 이용률 통일형 벼품종이 개발 보급되었던 1970년대 초반까지는 160% 상으로 논과 밭의 고도활용을 위한 전통적인 작부체계 기술이 자연스럽게 적용되었으나, 1960년대말 쌀 자급을 위한 통일형 다수 성 벼품종의 개발 및 재배면적이 확대 보급되고 그에 따른 조기육묘이앙 등 재배기술의 변화에 따라 맥류 등 동계작물이 재배되던 논의 경지이용률은 급격히 하락하였다(그림 1).
그 후 일반형 벼에 대한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의 발전으로 양질미 벼품종으로 완전 대체 되고, 맥류도 조숙종, 내한성 품종의 육성과 재배기술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논에서 맥류를 도입한 1년 2모작의 작부체계는 주로 남부지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전 경기 김포와 강 원 고성 및 삼척 등 일부지방에서 2모작재배가 성공되었으나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재배면적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 1.연도별 경지면적 및 경지이용
현재의 벼재배 품종으로 이앙기와 작부체계를 조절하여 재배한 다면 보리2모작재배가 가능하고 논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식량생산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표 1).
표 1.지대별 논의 벼보리 1년 2모작 가능 품종
지 역 맥 류 벼 조 생 종 중 생 종 중만생종 중북부평야 겉보리, 쌀보리 오대벼, 그루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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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평야 겉보리, 쌀보리, 밀 지역적응품종 지역적응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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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평야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지역적응품종 지역적응품종 지역적응품종
2.녹비작물을 도입한 작부체계
우리나라 벼는 대부분 논에 물을 대어 재배하는 데 논에서 물의 역할은 벼의 생육측면 뿐만 아니라 논토양내 양분의 균형화, 토양독성물질의 잔류억제, 토양의 물리성 개선, 병해충 및 잡초경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벼만의 연작은 벼 생산성 및 토양생산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토양개량제시용,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량 확대는 자연스러운 일 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논에서 벼가 생육하지 않는 기간에 녹비작물을 재배한다면 물의 효과뿐만 아니라 벼 연작장해 현상까지 많은 부분을 유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우선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유기물과 질소를 공급함으로서 토양병해를 억제하고, 화학비료, 농약을 절감할 수 있으며, 토양 및 벼의 중금속 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물리성도 개선 할 수 있다.
겨울철 논에 재배 가능한 녹비작물로는 보리, 호밀 등 맥류와 헤어리베치 등의 두과녹비 작물이 있다. 맥류를 녹비작물로 활용하면 벼와 같은 화본과 작물이기 때문에 녹비로 토양에 넣었을 때 토양 내 녹비분해와 벼 생육 비료경합이 생기는 등 벼 재배에 좋지 않은 현상이 나타남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점이 있으나, 두과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재배하면 질소생산량도 많아 화학비료 대체율도 높을 뿐 아니라 벼 재배전 녹비를 토양에 환원 시 분해속도가 빨라 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
또한 두과녹비작물 재배는 별도의 비료를 투입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화본과인 벼와 생리적, 양분흡수적 측면이 서로 달라 벼의 연작 장해요인을 제거할 수 있고, 토양내 비료성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매우 유용한 것이다(표 2, 3).
지역별로 녹비작물을 도입한 유용한 작부체계로는 남부해안 평야지대는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이며, 중부이북지방에서는 전국적으로 내한성이 강한 헤어리베치를 적용시킬 수 있다.그러나 두과녹비작물은 생리적으로 과습한 논에서는 생육이 불량함으로 배수에 신경을 써서 재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표 2.논에서 헤어리베치 파종방법별 녹비 생산량 (식량원 : 1999∼2001)
파 종 방 법 초 장 (cm) 생체중 (㎏/10a) 건물율 (%) 건물중 (㎏/10a) 질소량 (㎏/10ａ) 벼베기 10일전 입모중 산파 벼베기 직전 입모중 산파 벼베기 직후 로타리 산파
93.6
83.5
86.2
2,054 1,712 1,953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