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연령 범위  
1985년 un에서 공식적으로 규정한 청소년(young people)의 개념은 15세부터 24세 사이의 집단이다.
그러나 un기구 중 국제식량기구(fao)에서는 10세부터 24세까지 사이의 결혼 여부를 불문한 남녀 인구부문으로 청소년을 규정하고 있다.
un사무국이 un 회원국 및 비정부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하한 연령을 7세부터 잡는 나라(1개국)도 있었으며, 상한 연령도 30세(10개국), 혹은 세(4개국)까지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호주는 14세 이상 18세 미만으로, 핀란드는 16세 이상 18세 미만, 프랑스는 13세 이상 18세 미만, 영국은 8세 이상 17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캐나다는 7개 주는 16세 까지, 3개 주는 18세 까지를 청소년이라 한다.미국의 경우 8개 주가 16세 까지, 11주는 17세 까지, 1개 주는 19세 까지, 2개 주는 21세까지를 청소년이라 한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연령적 구분은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연령의 기준이 인간발달상의 성숙의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간주되면서, 특정 연령 이하의 청소년들은 미숙한 대상으로 간주되어 그 이상 연령의 성인이 누리는 많은 권리들이 제한되거나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그 연령 대상모두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관해서는 비판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성인과 청소년의 권리를 구분하는 연령이라는 기준은 그 분할점이 주관적 임의적으로 설정되기 쉽고, 따라서 그에 따른 권리 배분이 형평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연령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많은 청소년의 권리 침해나 희생을 강요하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즉 기존의 청소년 연령기준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기준이 될 수도 있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항상 획일적이고 고정적인 적용방식에서 벗어나 개별적 성숙 정도의 차이와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에 비추어 연령기준의 적합성을 재검토하고 융통성 있게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사춘기에서부터 생식능력을 완전히 갖춘 시기까지를 청소년기로 파악하고 있으며, 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추구할 때부터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때까지, 교육학적 관점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기를 청소년기로 파악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9세-24세, 청소년보호법에서는 19세미만을 청소년기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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