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 분뇨처리, 정화조처리  
분뇨는 분(대변)과 뇨(소변)를 총칭한 것으로 대체로 분과 뇨의 구성비가 1:10이며, 비중이 1.02인 점성이 있는 반고체이다.
분뇨의 성분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배출하는 지역의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그 성분을 보면 수분 95.3%, 회분 1.1%, 유기물 3.0%, 질소 0.6%, 칼륨 0.3%, 초산 0.1%, 염분 1.2%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분뇨의 배출량은 성별, 연령, 식품 섭취의 종류 및 계절
등에 따라 다르나 성인 1인이 0.xxxx.xx.xx(1일)이다.대체로 분뇨의 cod는 70, mg/l, bod는 25, mg/l 내외의 농도로 cod와 bod의 비가 2.xxx-xxx.9인데 이것은 도시하수의 2배보다 높으므로 상당량의 생물학적 분해불능(生物學的 分解不能, nonbiodegradable)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한편 분뇨 중에는 이질균, 장티푸스균 등과 같은 병원성균과 기생충란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위생적인 처리가 절실히 요구된다.또한 분뇨의 폐기장소인 동시에 집적장소인 변소는 그 위치와 설비에 결함이 있을 때는 지하수와 토양에 침수하여 오염시키며 때로는 전염병균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변소의 위생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분뇨 처리에 있어 고려할 사항으로는 공중에 혐오감을 주지 말아야 하며 자원으로서 재활용 가치가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생화학적으로 안정되고, 위생적으로도 안전한 완벽한 처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분뇨처리와 계통도를 보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그림.분뇨처리 계통도  
수거식 변소의 경우 수거한 분뇨를 대규모 분뇨 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며, 수세식 변소는 1차적으로 정화조에서 혐기성 소화에 의해 오니(汚泥)와 유출수로 분리된다.그런데 유출수는 하천에 방류되기 전에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오니는 수거되어 분뇨종말처리장에서 다시 처리된다.
그림.수세식 변소(왼쪽)와 보사부 지정 농촌형 변소(오른쪽)
-정화조 처리
가정 및 소규모 업소에서 배출하는 분뇨를 처리하는 시설을 분뇨 정화조라하며, 분뇨정화조는 혐기성과호기성 처리법이 있으나 주로 혐기성 처리를 하는 부패조(septic tank)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온에서 혐기성 처리로는 부패조, 임호프 탱크(imhoff tank) 및 재래식 혐기성 처리법 등이 있는데 그 반응조의 형태를 볼 때 부패조는 일종의 sbr(sludge blanket reactor) 형태로 생각된다.
위의 그림(a)는 우리나라에서 가정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형 정화조의 구조를 나타낸 것으로, 유입된 분뇨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도록 되어 있다.이때에 침전 상태에 있는 슬러지와 잘 접촉될 수 있는 sbr 형태로 부패조를 설비하였으므로 우리나라의 분뇨 처리 시설을 sbr로 구분할 수 있다.
(b)의 구형정화조는 직사각형의 시멘트조로 침전실과 부패조로 나누어져 있으며 분뇨는 부패조에서 소화되며 액화된 오수는 지하배수관으로 흘러 나가도록 되어 있다.
정화조에 침전된 오니(汚泥)는 정기적으로 수거해서 분뇨 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여 폐기토록 하여야 한다.
그 밖의 변기 속에 수산화나트륨을 가하여 분뇨를 액화시켜 병원성균과 기생충란을 사멸시키는 화학변소(chemical privy)가 있는데 이 변소는 주로 전염병 환자를 취급하는 병원에서 많이사용되고 있다.그리고 선박에서 하천이나 바다에 분뇨를 낙하시키는 낙하변소(落下便所, drop privy)가 있는데 이 방법은 병원균과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분뇨나 정화조에서 침전된 오니를 수거하여 처리시키는 대규모 처리방법을 분뇨의 종말처리라고 하며, 오물청소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그 처리 시설용량이 5kg(1일) 이상일 때를 말한다.
분뇨의 종말처리는 투입저류시설, 소화처리시설 및 소독시설로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그림.투입저류 시설도  
투입저류시설은 그림 xxx-xxx과 같이 투입구, 투입조, 협잡물 제거 설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투입구는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곳으로 탈취시키는 시설이 필요하며 걸레 등과 같은 협잡물이 배출되므로 이를 처리시키기 위해 소각시설을 필요로 한다.또한 투입된 분뇨에는 토사(土砂), 금속조각 등이 혼입되어 있으므로 이를 분리 제거시키기 위해 토사트랩(sand trap)이 설치되어 있다.
* 참고문헌  
학습목표에 맞춘 보건관리 / 박웅섭, 보문각, 2009
건강교육과 보건학의 이해 / 권봉안 저, 한미의학, 2015
공중보건학 / 김낙상 저, 에듀팩토리, 2016  
알기 쉬운 공중보건학 / 이련리, 조갑연 외 4명 저, 효일, 2015
최신공중보건학 / 정희곤, 강갑연 외 2명 저, 광문각, 2016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