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지마할분석과 방문후기    

신성한 합일을 빛만큼 완벽하게 상징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이슬람 예술가는 자신이 취급하는 재료를 빛의 진동으로 변형시키고자 했다

-이슬람 예술. 부르크하르크들어가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있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화두는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남성이 여성을 찾고, 그리워하듯이 여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비단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에밀리 디킨슨이 말하기를 ‘사랑을 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

’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아니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는 보편타당한 감정이라 하겠다

어쩌면 문학이나 예술에서 끊임없이사랑을 주요한 테마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렇다면 무형의 사랑을 어떻게 물리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본 과제에서는 이러한 사랑의 감정이 이입되어 있는 유형의 대상을 지목하여 인간의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출될 수 있는가를 짚어 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인은 세계 도처에 산재한 많은 유산 중에서 영원한 사랑으로의 승화을 보여주는 사랑의 메카 taj mahal을 주목하였다.
taj mahal  전체규모  
가로 300m, 세로580m의 부지에 붉은 사암으로 된 당당한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곧바로 정면에 분수와 정원이 눈앞에 전개된다.
주위에 다른 건물 없이 넓게 트인 공간에 오로지 taj mahal만이 있으며, 기단부의 크기는 사방 95m, 본체는 사방 57m, 높이67m, 네 귀퉁이 탑의 높이는 43m이다.돔 자체의 높이는 26m, 직경 18m로 거대하지만 하단부분이 조금 볼록한 원만한 모양으로 인해 거대하기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건립 배경  
인도의 뉴델리 남쪽 2백km거리에 있는 아그라의 taj mahal은 17세기 북부인도를 지배했던 무굴제국의 다섯 번째 황제였던 shahjahan이 그의 곁에서 19년 동안 아내로 조언자로 동반자 역할을 했던 mumtaz mahal이 열 네 번 째 아들을 낳다 세상을 떠나자 2년 동안 실의에 빠져 있다가 한없이사랑했던 왕비를 위해 22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지은 묘당이다.

shahjahan은 1631년 ‘mumtaz mahal’에서 나온 ‘taj mahal’이라는 이름으로 아그라의 야무나 강가를 선택하여 1632년부터 국가예산 5분의 1을 투입, 22년 동안 세계 각지의 대리석을 유입했고 페르시아와 터키 및 자국에서 2만 명 이상의 名工들을 동원했다. 건축광 왕은 사랑과 집념의 결실인 타지마할을 완공한 후 다시는 같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수많은 名工의 손목을 잘랐다

이 점에서 타지마할은 전제시대 왕의 극히 개인적인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20년 이상 동원되거나 세금을 착취당한 名工들과 국민의 눈물이기도 하다.
서른 여덟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mumtaz mahal.
그녀는 shahjahan의 평생에 걸친 사랑을 받은 행복한 여인이였다.
shahjahan의 권력이 없었다면 타지마할이 가능했을까?
shahjahan과 mumtaz mahal  
shahjahan이 아직 왕자이던 시절, 그는 nurjahan의 초대를 받아 akbar가 시작한 연회인 meena bazaar에 참석하였다.이 연회에서는 매달 궁전의 여자들이 옷감과 보석을 파는 것이 허용되었다.
바로 여기에서 shahjahan은 자신보다 한 살이 어린 15살의 처녀, asaf khan의 딸인 arjumand bano와 처음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매력에 빠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shahjahan은 첫 눈에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이였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