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학교 내 서점에 가서 독후감 쓰려고 하는데 최근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주라고 하니 프린시피아 메네지멘타 책을 얻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목도 어렵고 어떤 책일까 싶어서 많이 팔렸다고 하니 읽게 되었다.
근데 책을 읽다보니 용어도 전문용어가 많은 반면 한문과 섞인 내용도 많이 있었으나
현대가 무슨 시대인가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면서 읽다보니 문맥이 조금씩 파악 되어가긴 했지만 독후감이라는 기말을 교수님께서 미리 말해주셔서 가능 했던 거 같았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경영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아 흥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다 계량적인 세계관 정립을 원하는 독자라면 서슴없이 동 저자의 저서, “계량적 세계관과 사고체계”를 권한다.
이 책은 삶에서 애매모호하던 선택의 문제가 명확하게 계량화되고, 최적화되는 과정이 방정식 해법을 통해 낱낱이 드러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는 독문학으로 시작하여 물리학도로 전향하고, 그것도 모자라 전기공학, 경영학, or(operation research)을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와 후진양성에 평생을 바치신 윤석철 교수님의 지식의 폭과 철학의 깊이 덕분이다.

이 책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철학은 “주고받음”이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주고, 소비자는 기업에 그 대가를 준다

각각의 주체는 주고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생존부등식”이다. 생산자 측면에서는 제품가격이 생산원가보다 낮아야 제품을 생산할 동인이 생긴다

이를 ‘p(가격) > c(비용)’이라는 부등식으로 표현한다.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p)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치(v)보다 낮아야 구매의욕이 생긴다

이를 ‘v(가치) > p(가격)’이라 표현한다.
이 두 가지의 부등식을 하나로 합하면, “v > p > c” 이다.

가격은 특수한 상황(정부의 규제, 독점기업)을 제외하고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기업(생산자)이 초과이윤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소비자에게 만족감(가치)을 높여서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원가를 절감하여 마진폭을 늘이는 것이다.

저자는 이 두 가지의 기업활동을 ‘창조성’과 ‘생산성’이라 정의한다. 이 두 가지 활동은 기업이 어느 하나만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창조성과 생산성이라는 두 개의 초점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자취 위를 이동하는 것이 기업이 걸어야 할 길이다.
기업의 자원과 환경이 시간과장소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창조성과 생산성에 대한 상대적 중요성은 항상 변화한다.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양자간의 최적의 해-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 독립변수의 값-을 위해 기업의 활동방향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창조성은 정형화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며, 실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창조성이 자리할 수 있다 말한다

창조성이 투입 대비 산출의 규칙성을 가질 수 없기에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신념의 존재에 강조점을 둔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