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이라 감상문
영화는 세티 1세의 번성지 테베라는 지역의 모습이 나오면서 시작한다. 아낙수나문은 파라오의 여자였지만 승정원인 이모텝과 사랑에 빠져 이모텝과 함께 파라오를 죽인다
파라오의 근위대가 찾아오자 아낙수나문 자살을 하고 이모텝은 그녀를 되살리려 죽은자의 도시인 하마납트라로 갔으나 파라오의 근위대가 그 부활의식을 저지하고 승려들은 산 채로 미이라가 되고 이모텝은 당시 최고형인 ‘홈다이’에 처해진다. 홈다이는 생 시체로 영원히 석관에 갇히는 형벌로서 그가 부활하면 인류최악의 재앙과 사막의 무한한 힘을 가진 사악한 존재가 된다
3천년 후, 에블린은 그녀의 오빠가 사막에서 발견한 이모텝이 봉인되어있는 석관의 열쇠를 가지고 이집트로 떠난다. 카이로에서 상자를 건네받은 오커넬과 간수 한 명과 함께 세티 대왕의 죽음의 도시인 하마납트라로 떠난다
동이 틀 때에 죽은자의 도시인 하마납트라가 나타나고, 아누비스상 밑을 토굴해보니 석관이 나왔다. 한 편 간수는 혼자 돌아다니다가 살인풍뎅이에 물려 죽는다
배에서 근위대와 격투를 벌이다 열쇠를 손에 넣은 에블린의 오빠는 실수로 이모텝을 부활시켜버렸다. 3천년동안 묵혀있던 저주가 풀리면서 이모텝의 엄청난 분노가 온 이집트를 뒤덮고 세 사람은 미이라와 사투를 벌이고 영화는 끝이 난다
이모텝이사랑을 위해서 파라오를 죽인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 그의 형벌이 너무 잔인했다. 그 형벌은 산 채로 혀를 자르고 미이라를 만들어 살인 풍뎅이와 함께 석관에 넣어서 봉인시키는 것이었다
죽은 자들의 도시인 하마납트라를 볼 때에는 아누비스등 이집트의 유적지를 보는 것 같아서 굉장하고 멋있었다. 하지만 간수가 청동으로 된 풍뎅이를 떼어내어 떨어뜨리자, 살인풍뎅이가 청동에서 나와서 간수의 몸에 들어간 장면은 너무 징그러웠다
개인적으로 징그럽고 잔인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거의 징그러운 장면 뿐이다. 이모텝이 부활해서 인간의 살과 피를 빼앗아 인간형상을 되찾아가는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이겠지만 신기했다
이모텝과 아낙수나문은 실제로 현존 했었던 인물이라고 한다.하지만 현존했었던 시기가 달랐다고 하니,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임호텝으로 선대 이집트 왕의 제 1 서열이자 후대 왕의 서기관이며 건축가, ‘헬리오폴리스’의 제사장이라고 나와있다.(출처 :boanhk99.blog.me/xxxx.xx.xx) 역사상에서는 구원자로 불리우는데 왜 영화에서는 괴물같은 미이라로 설정했는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리고 아낙수나문은 mbc의 신비한 tv서프라이즈 라는 프로그램에 방영이 됬었다� 하는데 아낙수나문은 클레오파트라, 네페르티티와 함께 이집트의 3대 미녀로 꼽힌다고 한다.클레오파트라의 엄마라는 이야기도 떠도는데 , 그건 확실하지 않는 이야기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징그럽고 무서운 괴물 미이라를 보는 것보다 에블린과 오커넬, 이모텝과 아낙수나문의 사랑이야기를 더 본 것 같다. 관점을 어디에 맞추냐에 따라서 영화가 흥미로웠던지, 아니면 단지 징그럽고 무서운 영화에 그치지 않았는지를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신분에서 밀려 파라오의 여자 아낙수나문을 자유롭게 만날 수가 없어서 파라오를 죽이고 아낙수나문도 죽고 결국엔 자기자신도 홈다이에 처해져 석관에 갇힌 이모텝이 안쓰럽게 여겨졌다. 파라오가 없었다면 , 아낙수나문이 파라오의 여자만 아니었어도 이모텝과 아낙수나문의 사랑이 계속 될 수 있고 미이라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강의를 통해서 미이라가 재미있게 보았다.미이라가 3편까지 나와 있는데 그 영화도 궁금해진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