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독후감
파피용. 그것은 프랑스어로 나비라는 뜻이며 이 소설에서는 탈출이라는 뜻이다
이 소설책의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작가로의 데뷔 전 과학지자, 저널리스트로서 활동을 하였다. 그 때문인지 그의 책에는 과학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들이 많다
그리고 곤충 (주로 개미)을 많이 관찰 하였기 때문에 곤충에 관한 책도 많은데 이 책, 파피용 또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난 처음 이 책을 읽어나갈 때 공산주의적 느낌이 많구나하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파피용프로젝트의 주동자들이 추구하는 세상이 다 평등하게 잘살면서 신을 부정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폭력적으로 변하고, 무질서해지는 인간의 본질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질서만을 채택했지만 무질서로 변화하는 사람들. 지구가 싫어 지구를 떠났으나 지구의 삶을 반복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점은 파피용의 많은 내용들이 성경의 창세기와 대비된다는 점인데 말세의 피의 느낌이 품어져 나오는 옛 지구에서 이브는 마치 ‘노아의 방주’와 같은 파피용호를 만들지만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배척하며 노아를 욕했던것과 같이 파피용 프로젝트의 발기인들은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과 여론 등에 배턱을받고 비난을 당하였다.하지만 결국은 탈출을 하게된다.
탈출한 사람들의 수는 14만 4천명인데 그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세계가 멸망할 때 구원을 받은 인간의 수와 일치한다. 한마디로 원래 그들이 살던 지구는 멸망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가 있다
천년이 넘는 긴 여행 끝에 인류는 새로운 지구에 도착하지만 그 중 단 2명만이 새로운 지구에 가게된다. 아드리앵과 엘리자베트 그들이다
그러나 엘리자베트가 죽고 에야가 탄생하는데 에야는 사람의 이름을 제데로 발음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제데로 발음하지 못하는 이름들이 특이하다
새 지구의 유일한 남자, 즉 아드리앵을 아담이라고 발음하며 아드리앵의 첫 부인인 엘리트를 리리트, 자기자신의 이름을 에야가 아닌 이브라 발음하며 파피용 프로젝트의 첫 시작, 프로젝트 창조자 이브를 야훼라고 한다. 그리고 이브의 첫 비서이자 파피용 내부의 반란자인사틴을 사탄으로 발음한다
성경을 보면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부러뜨려 이브를 만들게 되는데 아드리앵(아담)은 이브(야훼, 여호와하나님)가 쓴 책데로 자신의 갈비뼈를 부러뜨려 에야(이브)를 만들었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미 책은 지금의 현실을 세세히 비판해 주고 있다. 지구를 파괴해버린 인간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파피용호를 만들지만 그것 역시 파괴해버리는, 결과적으로 사람은 폭력적인 존재라는 것을
지금의 까만 도시를 구해 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악을 없애는 것이라는 생각. 많은 사람들이 남보다 나를, 전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다보니 선보다는 악을 행하게 되고 그럼으로 쉽게 말해 눈에 보이는 폭력적인 현상들을 자처하고 있다
이것이 반복되고 되물림 되다보면 결국 지구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어 지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