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제목 : 지구 온난화에 속지 마라  <무엇을 믿어야 한단 말인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시사프로, 환경다큐 등을 통해 구멍 뚫린 하늘 파괴된 오존층에 관한 기사도 읽었고, 호주의 살인적인 가뭄에 대해서도 들었으며, 높아진 해수면으로 인해 가라 앉고 있는 남태평의 섬 투발루도 보았다

남해안에 나타난 심해성 해양생물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느꼈지만 잘게 부셔진 유빙들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북극의 곰들과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남극의 펭귄들을 보면서 인간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던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가 접하는 각종 매체들의 공통점은 지구온난화가 인간들이 만들어낸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말하며, 인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도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구온난화에 대해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의견에 반하는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한마디로 뻥쟁이들 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혹은 염려하던 모든 문제들은 사실상 지구온난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나는 엄청난 혼란속에 빠지게 되었다

‘내가 그럼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은 거짓된 정보였단 말인가.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음모가 도사리고 있군 정부가 환경세를 걷으려고 거짓정보를 흘린것인가?’ 별의별 의심과 음모론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 나갔다

그리고 중세시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을 비롯한 모든 천체가 돌고 있다는 천동설이 거의 진리였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의 학설은 이단이었고 외면당했던 것처럼 지금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견 역시 이와 일맥상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 저자 의견에 많이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체 이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 책에서의 저자는 어떠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가?

저자는 ‘기후전쟁’이란 첫 제목으로 시작할 정도로 기존의 온실효과를 혹독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 증거의 기본은 1984년 단스고르와 외슈거가 그린란드에서 채취한 빙하코어의 분석결과와 태양복사량의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통한 1,500년 기후변동주기에 근거하고 있다

그리곤 이를 뒷받침하는 세계 각 지역에서의 빙하코어, 해저침전물, 나무의 나이테, 고대 철먼지, 동굴석순의 분석결과들을 끊임없이 제시하여 기후변동주기의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이렇다. 지구의 온난화는 태양활동에 의한 주기적인 현상이다

그 주기는 1500년 이다. 지구의 기온은 적어도 백만 년 전부터 1500년(±500년)을 주기를 가지고 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기온 상승 역시 그 주기에 따른 변화일 뿐이며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다른 모든 주장들은 억측일 뿐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산업화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무지한 환경단체들이 아무리 호들갑 떨어봐야 막지 못한다고 한다

교토의정서를 지키는데는 1500억달러가 드는데 이것을 제 3세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면 보건, 교육, 수자원, 위생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 경제학자들에게 설문한바 un기금의 500억 달러의 사용처의 순위를 정한다면 에이즈퇴치와 식량, 말라리아퇴치 등이 상위에 있으며 교토의정서는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가 이산화탄소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교토의정서를 실현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이득에 비해 비용이 너무 비싸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효율도 떨어지며 비싸고 오히려 산림과 황무지를 파괴할 것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