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원 방문후기  
필자는 작년에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을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필자가 생각했었던 곳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동안 이슬람교에 대해서 많이 무지 했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이 시간을 통하여 그 당시 느낀 이슬람교를 적어보고자 한다.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 같아질 수 없는 종교” 그것이 바로 이슬람과 기독교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이슬람에 대해서는 좋은 느낌보다는 좋지 않은 느낌이 더 많이 있었던 것이사실이다

특히 요즘에는 이슬람의 테러로 인하여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였던 것 같다. 이렇게 이슬람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이 조금 있었기에 사실 이슬람 사원에 간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슬람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던 중 그러한 마음이 이내 곧 사리지기 시작하였고, 이슬람이란 어떠한 종교인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필자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슬람 사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처음 방문을 하였을 때 무엇인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묘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다른 세계에 온 것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사원을 가이드 해주신 “파룩”의 이슬람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이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사라지게 되었다.

그들은 평등, 행복, 평화, 형제를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막연히 알고 있던 그러한 과격한 종교가 아니었던 것이다. 우리와 행위의 모습은 다르지만 그들도 역시 평화를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종교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슬람은 필자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이슬람의 형식적인 신앙 모습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 당시 한창 진행되고 있는 “라마단 금식기도” 이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40일동안 금식기도한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금식기도 시간에는 철저히 금식을 하지만 금식시간이 끝나면 폭식을 하며 방탕하게 사는 이슬람인 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와 함께 들었던 생각은 이러한 행위는 엄격히 하지는 않지만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기독교가 더 성경적이며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슬람 사원을 탐방하면서 과연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과연 이들이 기독교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이 예수라는 인물을 무하메드 보다 높게 여길 수 있을까? 율법적인사고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을까? 복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등 여러 가지 고민들이 들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서로가 비슷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아직도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기 힘든 것 같다

아무쪼록 필자가 원하는 것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서로를 미워하는 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는 상대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것이다.분명 하나님은 미움이 아닌 사랑을 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