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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지은이 : 정영미,김미수,김근라,신민정
진로교육은 단순히 학생이 갈수 있는 학교를 골라주는 것이 아니다.
관심과 흥미, 적성을 파악해 학과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나아 갈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실현 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준비 해가야 하는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해서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해가도록 돕는 것이 진로교육의 핵심이다.
진로는 3년 후가 아니라 30년을 내다보는 인생설계가 되어야 한다.
1부 자녀, 길을 잃다 성적과 진학이라는 족쇄
다양하게 열려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진로를 단순히 이과 문과의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한정 짓는 우리학교의 암울한 현실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직업적인 측면에서도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융합의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는 시대의 흐름을 학교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교과목 외의 진로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25%에 불과했고 만족도는 20%에 그쳤다.
꿈은 없고 공부만 있으며, 진로는 없고 진학만 있는 학교, 아이들의 꿈과 진로 그리고 진학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꿈 아닌 눈앞의 현실은 더욱 가혹하다.
진로를 정해도 취업난 같은 사회적 요인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그러니 무엇이 되고 싶다기보다는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식의 보다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은 그런 귀중한 미덕을 가르칠 여유가 없다.
2부 부모와 자녀, 동상이몽
부모와 자녀는 진로문제를 놓고 왜 이렇게 생각이 다르고 왜 이렇게 갈등하는 것일까?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만큼이나 직업의 세계 역시 쉴 틈 없이 빠르게 변해가는 중이다.
그러나 직업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은 여전히 이전시대에 머물러 움직일 줄 모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만5천여 종의 직업이 있다.
그 중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이 있고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도 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기대하는 직업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반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며 그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다종의 다양한 희망 직업들을 쏟아낸다. 직업은 날이 갈수록 세분화하고 다양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부모의 직업의식은 구세대에 머물러 있다. 부모, 자녀의 진로 상담가 가 되어라 자녀의 롤 모델, 부모
내 아이는 보다 행복하게, 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이 시작된다.그만큼 직업, 곧 무엇을 하며 먹고 살지에 대한 문제는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중대한 일이다.
당연하겠지만 자녀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건 부모이다.
부모는 그 누구보다 아이를 잘 알고, 또 잘 알아야 한다.
그러니 아이가 적성을 찾고 진로를 정하는데도 영향만 끼칠 것이 아니라 정보를 주고 조언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