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란 무엇인가
지구상의 거의 모든 동물들은 꼬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꼬리를 갖고 있지 않다
왜 그럴까?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꼬리를 갖고 있고 진화론에 따라 우리의 조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원숭이도 꼬리를 갖고 있다. 그런대 왜 인간만 꼬리가 없는 걸까?
간단히 조사해 본 것을 써보자면 진화론의 입장에 따르면 생명체는 자신들이 주로 쓰는 부분이 발달하고 쓰지 않는 부분은 퇴화한다고 한다.그렇다면 원숭이를 우리의 조상으로 가정했을 경우 꼬리가 있었으나 갈수록 쓰는 일이 없어져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에는 없어졌다는 것이다.그럼 동물들에게 꼬리가 필요한 이유가 뭘까?
동물들이 꼬리가 필요한 이유는 나무 위에 올라갔을 때 균형을 잡거나 치타나 표범같이 빠른 속도를 내는 동물들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필요하기도 하고 꼬리로 물건을 집거나 떨어트리는 등 손의 역할도 해준다고 한다. 반면 인간이나 오랑우탄 침팬지는 꼬리가 없다 공통점은 이족보행이 가능하여 땅 위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성이 크지 않고 손을 잘 쓰기 때문에 꼬리를 잘 쓰지 않는다
빠른 속력을 낼 수 도 없다. 그런 이유들로 아마 꼬리가 퇴화되어 없어졌을 것 같다
침팬지나 오랑우탄 인간 모두 꼬리가 있었던 흔적들은 꼬리뼈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인간이 꼬리가 있다고 상상하니 정말 소름 돋는다.
포유류 뿐 만아니라 파충류나 양서류도 꼬리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왜 꼬리가 필요할까? 양서류나 파충류는 물속에서 꼬리가 추진력을 주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조류 같은 경우에는 꼬리의 필요성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퇴화되고 있다고 한다. 먼 미래에는 꼬리가 없는 새를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파충류 중에는 위협을 느끼면 스스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종들도 있는데 어렸을 때 계곡에서 작은 도마뱀을 잡았는데 꼬리가 잘린걸 보고 내가 모르고 잘라 버린 줄 알고 충격 받고 운적이 있었는데 바닥에 잘린 꼬리가 꿈틀거리고 있어서 더 충격적 이였다.파충류가 고통을 못 느끼는 것도 아니고 살기위해 자신의 신체를 자르고 도망갈 수 있다는 그 강인함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꼬리라고 하니 또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꼬리잡기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 수많은 일중에서 그 일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직 기억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유치원 때의 기억의 조각중 하나의 일이다
나는 어렸을 때 매우 가만히 있는 아이였고 무지막지하게 수동적 이였다. 정말 딱 시키는 것만 하는 그런 아이였다
그때 아마 혼자 조용히 몇몇 아이들과 구석지에서 뭔가 블록 같은 것을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선생님께서 꼬리잡기 놀이를 하겠다고 하고 두 줄로 줄서라고 했다
나는 정말 그게 하기 싫어서 뭔지도 몰랐지만 정말 어기적어기적 거리면서 정말 천천히 가서 맨 뒤에 섰다. 그 당시 나는 꼬리잡기가 뭔지도 몰랐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내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무슨 놀이 인지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왜냐면 선생님이 설명해주시고 계시는데 막 빨리하자고 조르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그때도 나는 설명도 듣지 않고 아무생각 없이 멍 하니 있는데 선생님이 준비하라는 말에 모두 앞사람 배를 끌어안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 하나 보다하고 하고 끌어안고 있는데 시작하는 소리와 동시에 엄청난 기세로 뛰는 것 이였다. 당연히 룰도 모르고 할 의지도 없었던 나는 거의 한 10초 만에 잡혀 버렸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