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gner parsifal(prelude),  bruckner symphony no.4, mvt.1   mahler symphony no.1(titan), mvt.4  bartok concerto for orchestra   감상에 대한 에세이  
-관현악의 기능과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Ⅰ.들어가면서  

오늘 날의 익숙한 오케스트라의 형태가 되기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특히 금관파트의 오케스트라 도입은 가장 늦게 일어났다

현 bach와 hendel이사망한 1750년경까지의 제1기와 hyden과 mozart의 만하임 악파 시기에서 현재까지의 제2기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전체 오케스트라의 안정이 강조된 시기였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4개의 악기로 조직된 구성이 16세기 말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현악합주 부분이 제일 먼저 자리 잡게 되었다

1686년에 lully가 현악 오케스트라에 두대의 플롯, 두대의 바순, 두대의 혼, 두대의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를 추가하여 사용했으나 당시 이러한 구성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2기라 불리는 hyden과 mozart 시대에는 오케스트라의 안정이 거의 성취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큰 규모의 실내악 구성과는 구별되는 의미로서의 오케스트라가 세 종류의 다른 악기군으로 편성 되었다.현악기군(제1,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악기군(두대의 플롯, 두대의 오보에, 두대의 클라리넷, 두대의 바순), 그리고 금관악기군(두대의 혼, 두 대의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이 그것이다.주목할 만한 사실은 팀파니가 고전 오케스트라에서 금관악기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인데 이것은 팀파니가 항상 트럼펫과 함께 연주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전시대로부터 계속해서 오케스트라는 빠른 성장과 확장을 했고 그 단계에서 금관파트는 오케스트라의 주된 파트들 중 가장 늦게 자주적 위치를 확보했다.이것은 19세기 작곡가들이 트럼펫과 혼의 구조에 있어서의 기계적 발전을 오랫동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데서 그 주된 원일은 찾을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관파트는 19세기 후반부터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바로크시대에는 두 대의 혹은 세대의 혼이 주로 세대의 트럼펫과 함께 그리고 항상 팀파니와 결합하여 사용되었다.트롬본의 경우도 3관으로 편성되었다.고전시대 후반에 오케스트라의 각 부분들이 확립되었을 때 혼 2, 트럼펫 2, 트럼본 3이 정규 편성 이었고 조금 뒤 튜바가 추가됐다.그 이후 혼 파트는 네 대의 혼으로 확장되었으며 나머지 부분은 변화가 없었다.이렇게 정착된 오케스트라에서 금관파트의 대표적 사용의 예로는 1.바로크 시대 때 주로 사용 된 하나의 호모포닉한 단위로서, 2.하성을 강화하며 분명하게 하는 목적으로(고전시대의 페달기법도 이 항목에 속한다), 3.선율을 제시할 때, 4.선율을 중복할 때, 5.절정으로 이르게 하는 역할로, 6.대위법적 부분에서 독립적 성부로서, 7.특수효과를 위해서 (약음표과, 재즈적효과, 밴드효과, 좀 더 현대적 음향효과)이다.이러한 표준적 기능들을 참고하여 『wagner parsifal(prelude)』, 『bruckner symphony no.4, mvt.1』, 『mahler symphony no.1(titan), mvt.4』, 『bartok concerto for orchestra』 이 4곡의 금관파트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더 나아가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다.
Ⅱ.wagner parsifal(prelude)  
1) 특징

바그너의 파르지팔의 악기편성은 플룻 3, 오보에 3, 잉글리쉬 호른, 클라리넷 3,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3, 콘트라바순 3,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3, 팀파니 2명, 하프 2, 현합주, 그 밖에 무대 위에 트럼펫 6, 트롬본 6, 중북, 클로켄(종)4, 썬더시트 등의 4관평성으로 이루어졌다. 이 서곡에서는 악극이나 표제음악 등에서 곡 중의 주요인물이나 사물, 특정한 감정 등을 상징하는 동기 즉 주제적 동기를 취하는 악구(樂句)를 이르는 라이트동기(유도동기)가 등장하는데 성찬의 동기, 파르지팔의 동기, 쿤드리의 동기, 성 금요일의 동기 등 숱한 유도동기가 나온다

이러한 유도동기들을 각 악기군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사용했는지도 살펴보겠다.
2) brass section의 역할과 기능

곡의 시작에서는 a♭조성의 1도 화성을 트럼펫을 제외한 금관악기들이 연주하면서 화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화성이 바뀌면서 등장하지않고 있던 트럼펫이 주제 선율을 제시하면서 나타난다

새로운 유도동기인 <성배의 동기>가 등장할 때도 트럼펫이 주제선율을 연주하는데 이번에는 트럼펫과 함께 연주되며 선율을 제시한다. 그렇게 등장한 성배의 동기는 호른이 강한 악센트로 아랫 성부의 트럼펫과 함께 새 유도동기인 <신앙의 동기>가 나타난다

후에 현으로 부드럽게 갈아타면서 트럼펫이 선율 제시의 역할임이 도드라진다. 이 바그너의 <파르지팔>에서는 금관악기가 하나의 호모포닉한 단위로서의 역할과 화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의 쓰임이 나타난다

그리고 트럼펫은 바그너의 무한선율의 제시와 선율중복의 기능을 하였다.
3) 각 악기군의 상호작용

곡의 첫 마디부터 등장하는 성찬의 동기는 클라리넷과 바순, 그리고 바이올린이 함께 연주하면서 선율을 명확하게 함과 동시에 주제의 우위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목관과 현 파트의 중복은 무한반복 되는 바그너의 선율에 풍부한 색채감을 심어주며 약음기를 장착한 현의 소리는 간절한 느낌을 준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