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줄거리
2장 제 4의 벽
3장 소격효과와 느낌
4장 결론
연극 지하철 1호선 감상문
1)줄거리
내가 본 공연은 지하철 1호선이다. 줄거리는 중국에서 선녀가 제비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서울역으로 왔다
하지만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서울사람들은 일상에 쫓겨 무표정하고 냉담하기만 했다. 게다가 제비가 건네준 주소의 청량리 588은 그의 설명대로 독립군로가 아니라 사창가였다
그곳에서 선녀는 열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운동권 출신 안경과 그를 사모하는 창녀 걸레 , 혼혈고아 철수를 만난다. 철수는 그녀를 불쌍히 여겨 제비를 찾아줄 테니 서울역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서울역 포장마차에서 빨강바지를 만난 선녀 는 그녀가 제비와 함께 연변에 왔던 그의 이모였음을 깨닫고 애인 제비의 행방을 묻지만 그의 실체를 알고 절망한다. 걸레는 그녀를 위로해 주고 지하철 선로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안경은 걸레대신 중국으로 돌아가려는 선녀를 사랑하게 되고 책임진다. 그렇게 해피엔딩 아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2)제 4의 벽
이 작품을 보면서 난 내가 마치 배우인양 빠져들었다. 다만 장과장사이의 조명을 끌 때는 내가 무대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제 4의 벽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마치 환상을 보고 있다가 깨어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제 4의벽이 허물어짐을 느꼈을 때는 정신이 멍하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잠시 동안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졸았던 거 같은 느낌이다
허물어짐을 가장 크게 느꼈던 때는 첫 번째 양쪽 지하철 좌석에 앉아 춤을 춘 장면이다. 이 장면은 내용 전개가 아니라 그저 지하철의 모습을 상징화 한 부분이었다
좌석 소품에 앉아서 서로 매일 보는 사이면서도 그저 모른 척하는 모습들을 풍자했다. 매일 같은 시간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 만나는 우리들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그들은 8명이었는데 서로 엉킴 없이 정확하게 자신의 안무를 추었다. 그리고 지하철이다 보니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도 진짜 지하철을 탄 느낌을 주었다
어느 방향으로 흔들리는지 어떤 빠르기로 흔들리는지가 정확히 일치했다. 그래서 내가 마치 지하철을 탄 것처럼 느꼈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