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별빛과함께.> 글짓기
두근두근 콩닥콩닥 기대되는 나의 첫 해외여행, 그래서 그런지 일주일 전부터 챙겨 갈
물건들을 적어두고 무엇을 가져갈까 고민도 하고 들떠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특히
전 날 밤에 가장 많이 뒤척이다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기대와 상상에 부풀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버스 안에서도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있었다.평소 학교 다닐 때는 20분 버
스 타는 게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는데 이번만큼은 4시간 버스 타는 것도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다.공항에 미리 도착한 나는 함께 견학을 갈 koica 식구들을 기다리며 외국인
노부부와 사진도 찍고 인천공항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
다리던 코이카 식구들을 만났다.시상식 때 만나긴 했지만 막상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가
어색했다.그 때, 명섭쌤이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 보기도 하시고 여행 팁을 알려주셨다.
아마 이 때부터 명섭쌤과 인연이 시작되었을 것이다.명섭쌤 이후에 룸메이트 가은이를
만나서 가은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짐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
해서 향이, 지영언니, 민희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
까워졌다.
약 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밤하늘이 아름다운 몽골! 4박 5일의 몽
골 견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몽골 국립 도서관.도
서관 내부에 한국 책들이 있는 열람실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들과 한
국 역사와 관련 된 책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특히 좋았던 건 도서관에 원하는 한국 책
을 신청하면 의견을 반영하여 책을 구입해 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채소 재배 온실 설치 현장
몽골은 겨울이 길기 때문에 가축들이 먹을 풀들이 말라 죽어 버린다. 봄이 오기
전까지 가축들이 먹을 넉넉한 식량을 확보 해 주기 위해 우리나라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크게 설치해서 상추, 배추를 비롯한 채소를 재배 하고 있었다.겨울이
긴 몽골에 꼭 필요하고 적합한 대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1:1
지형도 제작사업장.몽골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비포장도로가 많았고 교통이 원활하지
못했다.특히 차에 하나쯤은 있다는 네비게이션도 없었다.그 이유가 바로 몽골의 지도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번에 지도 제작이 마무리 되면 불편했던 교통이 개선 될 것이다.
몽골로 견학을 다녀오고 나서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나 아
닌 다른 사람을 돕는 건 참 망설여지고 힘든 일이다.그런데 해마다 많은 인력과 돈을 투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