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세계 시민으로 살기 어렵지 않아요!> 글짓기
세계시민이란 무엇일까?’
koica 지구촌 체험관을 다니면서 나는 세계시민이라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다.세
계시민이란,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서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구
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세
계에 자리 잡고 사는 사람만이 아닌, 그 세계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세
계시민이다.
세계시민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세계시민은 평화를 위해, 환경을 위
해, 자유와 평등을 위해 노력한다.이것은 우리가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알고, 책임감을 갖
고 참여를 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우리는 무의식중에 이런 노력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나도 처음에는 알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서 ‘나의 이러한 활동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이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다.
koica를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만난 나는 지구촌 체험관 전시가 바뀔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였다.엄마 손에 이끌려 다니기만 하던 내가 스스로 참여하게
된 활동이 중학교 1학년 때, koica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원래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작했지만, 봉사활동이 끝나고 내가 얻어온
것은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었다.캠페인 활동에 앞서서 참여한 봉사자
들은 사전 교육을 받아야했다.
우리가 실천할 캠페인은 ‘소년병의 아픔’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이었다.그 때까
지만 해도 소년병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내게 ‘소년병’의 삶은 엄청난 충격이었다.소년
병? 처음 들었을 때에는 청소년 정도의 내 또래 친구들이 군인들처럼 전쟁터로 나가 싸
우는 것이 소년병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것만은 아니었다.그들은 아주 어린 나이인 만 3살부터 소년병으로 끌려가
무거운 짐 나르기부터 시작하여 그 후에는 총을 들고 싸우는 법을 배우게 된다.그리고
거의 10살부터는 진짜 전쟁터에 나가 적이라고 교육받은 군사들과 싸우게 된다.연필을
들고 학교에 있을 소년들이 총칼을 들고 목숨까지 걸고 전쟁을 하다니… 내겐 너무나 큰
충격이었으며, 상상조차 못할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실제로 있었다그 나이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편안한 잠자리와
풍족한 음식, 내겐 너무나 과분한 교육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안전
한 보호 아래 행복한 삶을 살고 지금도 그 삶의 연속중이다.하지만 지구 반대편 어딘가의
친구들은 부모로부터 강제로 떨어져 훈련소에 끌려가 훈련을 받고, 매를 맞고, 훈련을 받
다가 힘들어서 반항을 하면 엄청난 폭행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다.혹시라도 탈영하다가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