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에서 찾은 나의 꿈> 글짓기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옆에 걸려있는 한 낡은 포스터를 보았다.
살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앙상한 팔, 배고픔에 시달리며 눈물 흘릴 기운조차 없
어 보이는 너무 애처로운 눈빛의 사진 속 아이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한창 나처럼 학교를 다니고 교육을 받아야 할 나이인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꿈도 꾸
질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이
러한 어려움에 처해 있을까? 내가 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날 밤
나는 낮에 포스터 속에서 보았던 아이의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다음날, 도서관에 방문한 나는 제일 먼저 국제개발협력과 연관된 책들을 찾아보았
다.책에서는 ‘oda라는 정책에 대한 내용을 첫 번째로 다루고 있었다.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및 복지 증진을 위한 경제적 자원의 공공이전이
라고 한다.그 예로는 연수생을 각 나라에 초청하여 선진국의
기술을 가르쳐 주거나, 교육 및 의료시설 지원, 해외봉사단 파
견, 재난복구 지원사업 등이 있었는데, 이러한 해결책 모두 개발
도상국가에게 꼭 필요한 복지 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로 내가 찾아보았던 내용은 바로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 대한 내용이었다.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서는 우리
나라와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
고 이들 국가들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의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고 한다.코이카에서는 총 47개국을 도와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많은 나라들을 지원해
주는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마음도 놓였다.
며칠 뒤, 어머니께서 나에게 알려 줄 기쁜 소식이 있다고 하셨다.바로 코이카 지구촌
체험관으로 견학을 간다는 것이었다.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신이 났다.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내가 얼마 전에 바로 관심을 가졌었던 단체였기 때문이다.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에 도착하였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농도의
진하기가 단계별로 나뉜 흙탕물이었다.총 5개의 큰 물통에는 각각의 물이 담겨져 있었
다.첫 번째 물통에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깨끗한 물이 담겨져 있었고 오염된 부분
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순수한 물이었다.
두 번째 물통에는 약간의 이물질들이 담겨져 있었고, 세 번째 물통은 더 탁하고 이
물질도 많아 보였다.네 번째, 다섯 번째 물통은 완전 흙탕물이었다.내가 5가지 물통을 (이하 생략)
